공무원들까지 ‘가짜 자격증’ 발급

입력 2007.10.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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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체 경력 확인서가 조직적으로 위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짜 자격증을 발급받은 공무원도 한 두명이 아닙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 건설기술경력증 발급을 알선하는 한 업체 사무실을 경찰이 덮칩니다.

위조된 건설업체 경력 확인서와 가짜 경력증이 쏟아져나옵니다.

건설관련 가짜 자격증을 무더기로 공급해온 이 업체의 수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건설업자가 최대 2백만원의 자격증 대행료를 내면 알선업자는 건설업자의 경력을 위조해 서류를 건설기술인협회에 신고합니다.

별다른 검증없이 경력증이 나오면 알선업자를 통해 건설업자는 손쉽게 경력증을 손에 쥐게됩니다.

알선업체는 관공서에 팩스까지 넣어가며 가짜 자격증을 홍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대행업체에서는 공무원 20여명의 허위 경력증 관련 자료들이 발견됐습니다.

주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과나 토목과에 소속된 공무원들이었습니다.

<인터뷰>김선호(서울광역수사대 반장): "전국을 망라해 제일 4급 서기관직종을 포함해 고위직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허위 자격증 발급을 주도한 알선업자 고모씨를 구속하고 가짜 자격증을 받은 공무원 등 15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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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들까지 ‘가짜 자격증’ 발급
    • 입력 2007-10-16 21:30:59
    뉴스 9
<앵커 멘트> 건설업체 경력 확인서가 조직적으로 위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짜 자격증을 발급받은 공무원도 한 두명이 아닙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짜 건설기술경력증 발급을 알선하는 한 업체 사무실을 경찰이 덮칩니다. 위조된 건설업체 경력 확인서와 가짜 경력증이 쏟아져나옵니다. 건설관련 가짜 자격증을 무더기로 공급해온 이 업체의 수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건설업자가 최대 2백만원의 자격증 대행료를 내면 알선업자는 건설업자의 경력을 위조해 서류를 건설기술인협회에 신고합니다. 별다른 검증없이 경력증이 나오면 알선업자를 통해 건설업자는 손쉽게 경력증을 손에 쥐게됩니다. 알선업체는 관공서에 팩스까지 넣어가며 가짜 자격증을 홍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대행업체에서는 공무원 20여명의 허위 경력증 관련 자료들이 발견됐습니다. 주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과나 토목과에 소속된 공무원들이었습니다. <인터뷰>김선호(서울광역수사대 반장): "전국을 망라해 제일 4급 서기관직종을 포함해 고위직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허위 자격증 발급을 주도한 알선업자 고모씨를 구속하고 가짜 자격증을 받은 공무원 등 15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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