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속 ‘작전세력도 기승’

입력 2007.10.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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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주가 조작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법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에서 수조 원대의 가스전을 개발한다고 공시를 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 대표.

그러나 공시와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모두 내다 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545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로 신고된 경우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모두 186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더구나 단순히 허위 매매 주문을 내는 수법에서 벗어나 주가조작 수법도 더욱 다양화되고 치밀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선물 시세를 조종하려던 사례가 처음 적발되는가 하면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가장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바로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경우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금감원 : "비정상적인 과대평가를 했거나 중요한 사항을 누락했을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기협의 해당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위법사실이 확인된 97건에 대해선 검찰에 이첩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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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활황 속 ‘작전세력도 기승’
    • 입력 2007-10-28 21:09:00
    뉴스 9
<앵커 멘트> 올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주가 조작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법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에서 수조 원대의 가스전을 개발한다고 공시를 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 대표. 그러나 공시와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모두 내다 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545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로 신고된 경우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모두 186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더구나 단순히 허위 매매 주문을 내는 수법에서 벗어나 주가조작 수법도 더욱 다양화되고 치밀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선물 시세를 조종하려던 사례가 처음 적발되는가 하면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가장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바로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경우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금감원 : "비정상적인 과대평가를 했거나 중요한 사항을 누락했을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기협의 해당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위법사실이 확인된 97건에 대해선 검찰에 이첩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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