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늘면서 ‘실명 비상’

입력 2007.10.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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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요나 고혈압은 질환 자체로도 문제지만 합병증 역시 무시할수 없는데요.

특히 이른바 '성인병 실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 가까이 당뇨를 앓고 있는 이 60대 여성환자는 3년 전부터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습니다.

당뇨로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혈관이 터져 버리는 '당뇨 망막병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임경분(서울 신월4동) : "안 보이는 거예요. 눈이 잘. 그래서 병원에 왔더니. 당뇨 때문에 피가 터졌다고 해서 그래 가지고 알았어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지난 8년 동안 당뇨 망막병증은 3배 또 혈전으로 막혀 있던 눈 정맥이 터지는 망막정맥 폐쇄증은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망막 관련 질환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질환은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부터 3년 동안 당뇨와 고혈압 관련 환자 수는 각각 30%와 33%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망막질환의 상당수가 처음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게 되면 자칫 시력을 잃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동원(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 "성인병이 있으시거나, 50살이 넘으신 분들은 1년에 2번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혈압, 혈당 수치를 잘 조절하고 담배는 끊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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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병 늘면서 ‘실명 비상’
    • 입력 2007-10-28 21:15:18
    뉴스 9
<앵커 멘트> 당요나 고혈압은 질환 자체로도 문제지만 합병증 역시 무시할수 없는데요. 특히 이른바 '성인병 실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 가까이 당뇨를 앓고 있는 이 60대 여성환자는 3년 전부터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습니다. 당뇨로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혈관이 터져 버리는 '당뇨 망막병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임경분(서울 신월4동) : "안 보이는 거예요. 눈이 잘. 그래서 병원에 왔더니. 당뇨 때문에 피가 터졌다고 해서 그래 가지고 알았어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지난 8년 동안 당뇨 망막병증은 3배 또 혈전으로 막혀 있던 눈 정맥이 터지는 망막정맥 폐쇄증은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망막 관련 질환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질환은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의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부터 3년 동안 당뇨와 고혈압 관련 환자 수는 각각 30%와 33%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망막질환의 상당수가 처음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게 되면 자칫 시력을 잃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동원(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 "성인병이 있으시거나, 50살이 넘으신 분들은 1년에 2번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혈압, 혈당 수치를 잘 조절하고 담배는 끊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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