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비중 높여라!
입력 2007.10.29 (22:14)
수정 2007.10.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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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유가 시대, 대안을 찾아보는 연속기획, 오늘 마지막으로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와 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비중을 크게 늘리기 위한 투자 확대가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개 지름이 90미터가 넘는 이 거대한 바람개비들은 하나하나가 일종의 발전소입니다.
49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대관령 풍력발전소의 발전량은 98메가와트, 소양강댐 발전량의 절반으로 강릉시 5만 가구가 쓰는 전력의 2분의 1 정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박대문(강원풍력발전 사장): "CO2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라는 것이 장점이고 현재의 재생 에너지 중 가장 경제성이 높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쬐는 무한한 에너지, 햇볕도 각광받는 대체에너지입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은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전기를 팔고 있는 상업용 시설입니다.
지난 2003년 지구환경에 위협적인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전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난 2003년 1MW에서 지난해 28MW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 전체로 볼 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현재 국내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대체에너지 비중은 2.3%, 덴마크의 15.1%나 프랑스의 5.7%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란 수준입니다.
태양광이나 수소·연료전지의 기술수준도 미국이나 일본의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보니 대체에너지 시설의 경제성이 낮고 투자도 크게 모자랍니다.
<인터뷰> 이필렬('에너지전환' 부대표): "정부의 정책 중심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단순한 보조적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정부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액은 4천3백50억 원, 지난 2004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입니다.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체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재훈(산자부 차관):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분야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가능성이 있는 분야부터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치솟는 유가에 갈수록 환경오염에 대한 국제적 규제마저 강화되면서 대체에너지 확보 노력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초고유가 시대, 대안을 찾아보는 연속기획, 오늘 마지막으로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와 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비중을 크게 늘리기 위한 투자 확대가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개 지름이 90미터가 넘는 이 거대한 바람개비들은 하나하나가 일종의 발전소입니다.
49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대관령 풍력발전소의 발전량은 98메가와트, 소양강댐 발전량의 절반으로 강릉시 5만 가구가 쓰는 전력의 2분의 1 정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박대문(강원풍력발전 사장): "CO2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라는 것이 장점이고 현재의 재생 에너지 중 가장 경제성이 높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쬐는 무한한 에너지, 햇볕도 각광받는 대체에너지입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은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전기를 팔고 있는 상업용 시설입니다.
지난 2003년 지구환경에 위협적인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전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난 2003년 1MW에서 지난해 28MW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 전체로 볼 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현재 국내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대체에너지 비중은 2.3%, 덴마크의 15.1%나 프랑스의 5.7%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란 수준입니다.
태양광이나 수소·연료전지의 기술수준도 미국이나 일본의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보니 대체에너지 시설의 경제성이 낮고 투자도 크게 모자랍니다.
<인터뷰> 이필렬('에너지전환' 부대표): "정부의 정책 중심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단순한 보조적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정부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액은 4천3백50억 원, 지난 2004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입니다.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체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재훈(산자부 차관):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분야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가능성이 있는 분야부터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치솟는 유가에 갈수록 환경오염에 대한 국제적 규제마저 강화되면서 대체에너지 확보 노력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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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에너지’ 비중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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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7-10-30 00: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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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 시대, 대안을 찾아보는 연속기획, 오늘 마지막으로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와 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비중을 크게 늘리기 위한 투자 확대가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개 지름이 90미터가 넘는 이 거대한 바람개비들은 하나하나가 일종의 발전소입니다.
49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대관령 풍력발전소의 발전량은 98메가와트, 소양강댐 발전량의 절반으로 강릉시 5만 가구가 쓰는 전력의 2분의 1 정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박대문(강원풍력발전 사장): "CO2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라는 것이 장점이고 현재의 재생 에너지 중 가장 경제성이 높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쬐는 무한한 에너지, 햇볕도 각광받는 대체에너지입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은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전기를 팔고 있는 상업용 시설입니다.
지난 2003년 지구환경에 위협적인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전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난 2003년 1MW에서 지난해 28MW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 전체로 볼 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현재 국내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대체에너지 비중은 2.3%, 덴마크의 15.1%나 프랑스의 5.7%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란 수준입니다.
태양광이나 수소·연료전지의 기술수준도 미국이나 일본의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보니 대체에너지 시설의 경제성이 낮고 투자도 크게 모자랍니다.
<인터뷰> 이필렬('에너지전환' 부대표): "정부의 정책 중심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단순한 보조적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정부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액은 4천3백50억 원, 지난 2004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입니다.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체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재훈(산자부 차관):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분야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가능성이 있는 분야부터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치솟는 유가에 갈수록 환경오염에 대한 국제적 규제마저 강화되면서 대체에너지 확보 노력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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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da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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