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한산’, 경매시장 ‘북적’
입력 2007.10.29 (22:14)
수정 2007.10.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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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약시장은 한산한 모습인데, 유독 경매시장은 어느 때 보다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당첨이 불리해진 젊은이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9살 송민성 씨는 요즘 경매로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다닙니다.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청약신청을 했다가 떨어지길 무려 28번.
지난달 청약가점제까지 시행되자 아예 경매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인터뷰>송민성(회사원): "저는 집이 필요하고, 청약가점제 시행되고 나서 제 점수를 계산해봤더니 10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제일 빠른 길은 경매라고 생각했고..."
33살 권소영 씨도 얼마 전 4천여만 원으로 서울 응암동의 다세대주택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권소영(경매 낙찰자): "정말 적은 돈으로 하게 됐어요. 그래서 꿈만 같죠, 내 집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최근 젊은 층의 경매 참가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적게 드는 비강남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개발 호재로 경쟁이 치열한 서울 강북권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100% 안팎으로 80% 대에 머문 강남권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에 따라 청약가점제 소외 계층을 겨냥한 경매 컨설팅 상품까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 은(지지옥션 팀장): "신혼부부라든지 싱글들도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요즘 한 달에 2백 건 정도 상담과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젊은층에게 경매는 또 다른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철저한 조사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건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청약시장은 한산한 모습인데, 유독 경매시장은 어느 때 보다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당첨이 불리해진 젊은이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9살 송민성 씨는 요즘 경매로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다닙니다.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청약신청을 했다가 떨어지길 무려 28번.
지난달 청약가점제까지 시행되자 아예 경매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인터뷰>송민성(회사원): "저는 집이 필요하고, 청약가점제 시행되고 나서 제 점수를 계산해봤더니 10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제일 빠른 길은 경매라고 생각했고..."
33살 권소영 씨도 얼마 전 4천여만 원으로 서울 응암동의 다세대주택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권소영(경매 낙찰자): "정말 적은 돈으로 하게 됐어요. 그래서 꿈만 같죠, 내 집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최근 젊은 층의 경매 참가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적게 드는 비강남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개발 호재로 경쟁이 치열한 서울 강북권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100% 안팎으로 80% 대에 머문 강남권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에 따라 청약가점제 소외 계층을 겨냥한 경매 컨설팅 상품까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 은(지지옥션 팀장): "신혼부부라든지 싱글들도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요즘 한 달에 2백 건 정도 상담과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젊은층에게 경매는 또 다른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철저한 조사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건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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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시장 ‘한산’, 경매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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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29 21:31:41
- 수정2007-10-30 00:44:44

<앵커 멘트>
청약시장은 한산한 모습인데, 유독 경매시장은 어느 때 보다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당첨이 불리해진 젊은이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9살 송민성 씨는 요즘 경매로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다닙니다.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청약신청을 했다가 떨어지길 무려 28번.
지난달 청약가점제까지 시행되자 아예 경매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인터뷰>송민성(회사원): "저는 집이 필요하고, 청약가점제 시행되고 나서 제 점수를 계산해봤더니 10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제일 빠른 길은 경매라고 생각했고..."
33살 권소영 씨도 얼마 전 4천여만 원으로 서울 응암동의 다세대주택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권소영(경매 낙찰자): "정말 적은 돈으로 하게 됐어요. 그래서 꿈만 같죠, 내 집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최근 젊은 층의 경매 참가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적게 드는 비강남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개발 호재로 경쟁이 치열한 서울 강북권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100% 안팎으로 80% 대에 머문 강남권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에 따라 청약가점제 소외 계층을 겨냥한 경매 컨설팅 상품까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 은(지지옥션 팀장): "신혼부부라든지 싱글들도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요즘 한 달에 2백 건 정도 상담과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젊은층에게 경매는 또 다른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철저한 조사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건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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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 기자 nam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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