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주교 사제단은 삼성이 고위 검사를 주요 보직별로 관리해왔다면서 그 명단은 비밀 금고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이 관리하는 검사들의 명단을 지난 2001년에 봤다고 했습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삼성 관리대상 검사명단 본 것은 2001년 재무팀에 있을 때였고 주요 보직별로 관리하고 있었다."
검사들의 명단은 삼성그룹 비밀금고에 은밀히 보관돼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삼성 본관 27층 관제파트 비밀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 명단엔 검사의 이름과 직책, 그리고 그 사람을 담당하는 삼성그룹 임원의 이름을 적는 란이 있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돈을 전달한 후에는 담당자가 기재한다. 전달 사실이 이렇게 확인됩니다.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드물어 빈칸은 거의 없습니다."
검사에게 건네는 금액은 한번에 5백만 원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금액은 원칙적으로 5백만 원. 김인주 사장이 직접 연필로 천, 2천 하는 식으로 이름 옆에 적어넣었다."
사제단의 한 관계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지난주 대검 관계자를 만나 삼성의 로비 명단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를 한 시점과 장소, 횟수와 금액 등 좀더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김 변호사가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진실 규명을 위해선 이 부분도 공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천주교 사제단은 삼성이 고위 검사를 주요 보직별로 관리해왔다면서 그 명단은 비밀 금고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이 관리하는 검사들의 명단을 지난 2001년에 봤다고 했습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삼성 관리대상 검사명단 본 것은 2001년 재무팀에 있을 때였고 주요 보직별로 관리하고 있었다."
검사들의 명단은 삼성그룹 비밀금고에 은밀히 보관돼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삼성 본관 27층 관제파트 비밀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 명단엔 검사의 이름과 직책, 그리고 그 사람을 담당하는 삼성그룹 임원의 이름을 적는 란이 있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돈을 전달한 후에는 담당자가 기재한다. 전달 사실이 이렇게 확인됩니다.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드물어 빈칸은 거의 없습니다."
검사에게 건네는 금액은 한번에 5백만 원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금액은 원칙적으로 5백만 원. 김인주 사장이 직접 연필로 천, 2천 하는 식으로 이름 옆에 적어넣었다."
사제단의 한 관계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지난주 대검 관계자를 만나 삼성의 로비 명단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를 한 시점과 장소, 횟수와 금액 등 좀더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김 변호사가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진실 규명을 위해선 이 부분도 공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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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주요 보직별로 검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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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12 20:55:11
<앵커 멘트>
천주교 사제단은 삼성이 고위 검사를 주요 보직별로 관리해왔다면서 그 명단은 비밀 금고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이 관리하는 검사들의 명단을 지난 2001년에 봤다고 했습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삼성 관리대상 검사명단 본 것은 2001년 재무팀에 있을 때였고 주요 보직별로 관리하고 있었다."
검사들의 명단은 삼성그룹 비밀금고에 은밀히 보관돼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삼성 본관 27층 관제파트 비밀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 명단엔 검사의 이름과 직책, 그리고 그 사람을 담당하는 삼성그룹 임원의 이름을 적는 란이 있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돈을 전달한 후에는 담당자가 기재한다. 전달 사실이 이렇게 확인됩니다.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드물어 빈칸은 거의 없습니다."
검사에게 건네는 금액은 한번에 5백만 원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녹취>전종훈(신부) : "금액은 원칙적으로 5백만 원. 김인주 사장이 직접 연필로 천, 2천 하는 식으로 이름 옆에 적어넣었다."
사제단의 한 관계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지난주 대검 관계자를 만나 삼성의 로비 명단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를 한 시점과 장소, 횟수와 금액 등 좀더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김 변호사가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진실 규명을 위해선 이 부분도 공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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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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