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검사들, ‘삼성 로비’ 강력 부인

입력 2007.1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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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등 당사자들은 사제단의 폭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이종백은.. 임채진은.. 이귀남은..."

명실상부한 검찰 최고위층인 세 사람의 실명이 거론되는 순간, 로비 검사 명단을 제출하라며, 은근히 김용철 변호사 측을 압박하던 검찰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실명 공개 직후 대검찰청 공보관을 통해 사제단의 발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인터뷰>김경수(대검찰청 홍보기획관) : "임채진 내정자는 김용철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자리에서 마주친 기억조차 없습니다."

임 내정자는 또, 삼성의 로비 대상에 자신이 포함될 이유가 없다며, 구체적인 로비 형태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관리 담당으로 지목된 삼성 간부와의 사적인 인연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김경수(대검찰청 홍보기획관) : "사제단이 언급한, 삼성구조본 간부인 이우희가 고교선배인 것은 사실이나, 어떤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귀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도 김용철 변호사와 대학 선후배인 것은 맞지만 식사 한 번 한 적 없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며,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청렴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도 삼성과의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이종백(전 서울고검장) : "나는 김용철 변호사 전혀 아는 사람이 아니고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그런 사실도 전혀 없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

삼성의 로비 대상 검사로 전현직 검찰 최고위층의 실명까지 공개되면서 검찰 내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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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검사들, ‘삼성 로비’ 강력 부인
    • 입력 2007-11-12 20:57:15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등 당사자들은 사제단의 폭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이종백은.. 임채진은.. 이귀남은..." 명실상부한 검찰 최고위층인 세 사람의 실명이 거론되는 순간, 로비 검사 명단을 제출하라며, 은근히 김용철 변호사 측을 압박하던 검찰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실명 공개 직후 대검찰청 공보관을 통해 사제단의 발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인터뷰>김경수(대검찰청 홍보기획관) : "임채진 내정자는 김용철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자리에서 마주친 기억조차 없습니다." 임 내정자는 또, 삼성의 로비 대상에 자신이 포함될 이유가 없다며, 구체적인 로비 형태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관리 담당으로 지목된 삼성 간부와의 사적인 인연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김경수(대검찰청 홍보기획관) : "사제단이 언급한, 삼성구조본 간부인 이우희가 고교선배인 것은 사실이나, 어떤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귀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도 김용철 변호사와 대학 선후배인 것은 맞지만 식사 한 번 한 적 없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며,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청렴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도 삼성과의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이종백(전 서울고검장) : "나는 김용철 변호사 전혀 아는 사람이 아니고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그런 사실도 전혀 없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 삼성의 로비 대상 검사로 전현직 검찰 최고위층의 실명까지 공개되면서 검찰 내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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