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엉뚱한 요금 피해 호소
입력 2000.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쓰지도 않은 인터넷 콘텐츠 요금을 내라는 청구서가 나와서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들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원수 400만명의 대형 인터넷 사이트 회원인 임유정 씨.
지난달 요금으로 평소의 20배가 넘는 80만원이 나왔습니다.
하루에 대여섯 시간 이상 게임을 해서 73만원이 더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유정(피해자): 게임을 해서 부과사용료가 그렇게 많이 나오셨네요, 이러니까 저희는 너무 황당하죠.
이런 게임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기자: 60살이 넘은 혼자 사는 할아버지에게는 어린이 정보 이용료가 부과돼 나왔습니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까지.
본인이 전혀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ID를 훔쳐서 유료 정보를 쓴 것입니다.
정보보호센터에는 올 하반기에만 해킹 등으로 요금이 부당하게 나왔다는 사례가 12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유료 사이트가 늘면서 이런 피해도 같이 증가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해커를 추적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현철(정보보호센터 연구원): 동일한 해킹사고가 발생해도 사용자 접속 기록을 업체에서 짧게 보관하기 때문에 적이 대단히 힘든 실정입니다.
⊙기자: 또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런 사건이 터져도 보안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야 한다는 등의 이용자 책임만을 강조하고 있어서 앞으로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원수 400만명의 대형 인터넷 사이트 회원인 임유정 씨.
지난달 요금으로 평소의 20배가 넘는 80만원이 나왔습니다.
하루에 대여섯 시간 이상 게임을 해서 73만원이 더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유정(피해자): 게임을 해서 부과사용료가 그렇게 많이 나오셨네요, 이러니까 저희는 너무 황당하죠.
이런 게임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기자: 60살이 넘은 혼자 사는 할아버지에게는 어린이 정보 이용료가 부과돼 나왔습니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까지.
본인이 전혀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ID를 훔쳐서 유료 정보를 쓴 것입니다.
정보보호센터에는 올 하반기에만 해킹 등으로 요금이 부당하게 나왔다는 사례가 12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유료 사이트가 늘면서 이런 피해도 같이 증가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해커를 추적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현철(정보보호센터 연구원): 동일한 해킹사고가 발생해도 사용자 접속 기록을 업체에서 짧게 보관하기 때문에 적이 대단히 힘든 실정입니다.
⊙기자: 또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런 사건이 터져도 보안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야 한다는 등의 이용자 책임만을 강조하고 있어서 앞으로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티즌들 엉뚱한 요금 피해 호소
-
- 입력 2000-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쓰지도 않은 인터넷 콘텐츠 요금을 내라는 청구서가 나와서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들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원수 400만명의 대형 인터넷 사이트 회원인 임유정 씨.
지난달 요금으로 평소의 20배가 넘는 80만원이 나왔습니다.
하루에 대여섯 시간 이상 게임을 해서 73만원이 더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유정(피해자): 게임을 해서 부과사용료가 그렇게 많이 나오셨네요, 이러니까 저희는 너무 황당하죠.
이런 게임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기자: 60살이 넘은 혼자 사는 할아버지에게는 어린이 정보 이용료가 부과돼 나왔습니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까지.
본인이 전혀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ID를 훔쳐서 유료 정보를 쓴 것입니다.
정보보호센터에는 올 하반기에만 해킹 등으로 요금이 부당하게 나왔다는 사례가 12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유료 사이트가 늘면서 이런 피해도 같이 증가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해커를 추적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현철(정보보호센터 연구원): 동일한 해킹사고가 발생해도 사용자 접속 기록을 업체에서 짧게 보관하기 때문에 적이 대단히 힘든 실정입니다.
⊙기자: 또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런 사건이 터져도 보안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야 한다는 등의 이용자 책임만을 강조하고 있어서 앞으로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