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독자 특검법안’ 제출

입력 2007.11.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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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5년전 대선자금을 포함시킨 독자적인 삼성 특검법을 국회에 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따라 특검법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3당과 별도로 한나라당이 오늘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3당은 불법상속 의혹과 은행차명 계좌 이용 의혹 부분을,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자금과 당선축하금을 각각 수사대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간도 3당은 최대 200일인 반면 한나라당은 최대 90일로 잡고 있고 특별검사보와 특별수사관의 수도 3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녹취>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삼성특검법은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범여권에서 내놓은 특검은 지나치게 정략적이다."

청와대는 특검 반대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수사대상이 지나치게 넓다며 거듭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신당이 청와대 입장의 반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삼성 비자금 특검은 기존 3당 안과 수정안 그리고 한나라당 안등 3개안이 경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23일까지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대선정국에 미칠 파급력과 수사 불똥을 놓고 엇갈린 셈법을 보이고 있어 특검법안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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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독자 특검법안’ 제출
    • 입력 2007-11-15 20:56:23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5년전 대선자금을 포함시킨 독자적인 삼성 특검법을 국회에 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따라 특검법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3당과 별도로 한나라당이 오늘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3당은 불법상속 의혹과 은행차명 계좌 이용 의혹 부분을,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자금과 당선축하금을 각각 수사대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간도 3당은 최대 200일인 반면 한나라당은 최대 90일로 잡고 있고 특별검사보와 특별수사관의 수도 3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녹취>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삼성특검법은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범여권에서 내놓은 특검은 지나치게 정략적이다." 청와대는 특검 반대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수사대상이 지나치게 넓다며 거듭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신당이 청와대 입장의 반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삼성 비자금 특검은 기존 3당 안과 수정안 그리고 한나라당 안등 3개안이 경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23일까지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대선정국에 미칠 파급력과 수사 불똥을 놓고 엇갈린 셈법을 보이고 있어 특검법안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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