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일손 도우러 왔어요”

입력 2007.1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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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제주에서는 감귤 수확이 한창이지만 일손이 달려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정을 알게 된 서울축협 회원들이 제주에서 감귤 따기돕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랗게 익은 감귤들을 따는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감귤을 따기는 처음이지만 전혀 서툴러 보이지 않습니다.

감귤 수확철을 맞아 달리는 일손을 돕기위해서 제주감귤 농장을 찾은 사람들은 서울축협 회원과 직원 20여명.

<인터뷰>조옥화(서울축협조합원): "와서 보니까 농업인으로서 이렇게 바쁜 일손을 도운다고 하니까 뿌듯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해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와 자매 결연한 이후 농촌 사랑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일손돕기에 나선겁니다.

<인터뷰>곽창섭(서울축산농협 과장): "체험의 장이 되서 좋고,주민들에게 바쁜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작은 정성이 되서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장이 계속되도록..."

더 추워지기 전에 감귤을 따야 하는 농민들에게는 이들의 도움이 더 없이 반갑습니다.

<인터뷰>김두봉(감귤재배농민): "서울서 와 감귤을 따는데 못 따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딴다. 정말 우리에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귤값은 떨어지는데 인건비는 크게 올라 부담 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손 돕기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내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에 남아 감귤따기를 돕는 이들은 농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농촌 사랑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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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 일손 도우러 왔어요”
    • 입력 2007-11-20 09:37: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제주에서는 감귤 수확이 한창이지만 일손이 달려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정을 알게 된 서울축협 회원들이 제주에서 감귤 따기돕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랗게 익은 감귤들을 따는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감귤을 따기는 처음이지만 전혀 서툴러 보이지 않습니다. 감귤 수확철을 맞아 달리는 일손을 돕기위해서 제주감귤 농장을 찾은 사람들은 서울축협 회원과 직원 20여명. <인터뷰>조옥화(서울축협조합원): "와서 보니까 농업인으로서 이렇게 바쁜 일손을 도운다고 하니까 뿌듯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해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와 자매 결연한 이후 농촌 사랑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일손돕기에 나선겁니다. <인터뷰>곽창섭(서울축산농협 과장): "체험의 장이 되서 좋고,주민들에게 바쁜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작은 정성이 되서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장이 계속되도록..." 더 추워지기 전에 감귤을 따야 하는 농민들에게는 이들의 도움이 더 없이 반갑습니다. <인터뷰>김두봉(감귤재배농민): "서울서 와 감귤을 따는데 못 따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딴다. 정말 우리에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귤값은 떨어지는데 인건비는 크게 올라 부담 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손 돕기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내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에 남아 감귤따기를 돕는 이들은 농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농촌 사랑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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