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기 말 공무원 또 582명 증원

입력 2007.1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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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580여명의 공무원을 또 늘렸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 시기에 늘어난 공무원은 모두 6만 5천여명이 됐습니다.

차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주요 부처 직제 개편안을 처리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신설에 따라 115명, 경찰청 역시 경찰서 신설에 따라 114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행정자치부 99명과 검찰청 98명, 해양수산부 24명 등 모두 582명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오늘 직제 개편으로 참여정부 들어 늘어난 공무원은 모두 6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문민정부 시절 3천여 명의 공무원이 줄었고, 국민의 정부 때, 만 7천 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됩니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의 경우 지난 2003년 2월 405명에서 지난 9월에는 531명으로 31%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사회 변화에 따른 수요와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 수를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창원(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 "공공부분이 비대화하게 되면 규제가 늘게 됩니다. 규제가 늘게 되면,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게 되고,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 일자리 창출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임기 말에 공무원 증원을 결정한 것은 차기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힌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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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임기 말 공무원 또 582명 증원
    • 입력 2007-11-20 21:19:07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580여명의 공무원을 또 늘렸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 시기에 늘어난 공무원은 모두 6만 5천여명이 됐습니다. 차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주요 부처 직제 개편안을 처리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신설에 따라 115명, 경찰청 역시 경찰서 신설에 따라 114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행정자치부 99명과 검찰청 98명, 해양수산부 24명 등 모두 582명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오늘 직제 개편으로 참여정부 들어 늘어난 공무원은 모두 6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문민정부 시절 3천여 명의 공무원이 줄었고, 국민의 정부 때, 만 7천 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됩니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의 경우 지난 2003년 2월 405명에서 지난 9월에는 531명으로 31%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사회 변화에 따른 수요와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 수를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창원(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 "공공부분이 비대화하게 되면 규제가 늘게 됩니다. 규제가 늘게 되면,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게 되고,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 일자리 창출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임기 말에 공무원 증원을 결정한 것은 차기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힌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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