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특검법 통과로 특별수사본부까지 만든 검찰이 난감해졌습니다.
특검 가동까지 남은 시간이 한달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수사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삼성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은 대한변협으로부터 3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합니다.
과거 특검제의 전례를 보면 특검법 공포를 거쳐 수사팀을 구성하는데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나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출범한 검찰의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아직 수사팀 구성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 다음 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선다 해도 사실상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정도인 셈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일단 특검이 발족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수사한 뒤 특검에 수사자료를 넘기겠다는 방침이지만, 특검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난감한 입장입니다.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방향은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세갈래.
이처럼 방대한 분량의 사건을 한 달 동안의 수사로 얼마나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 도입을 촉구해 왔던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참여연대와 민변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삼성 역시 얼마나 수사에 협조할 지 미지수여서 특별수사본부는 이래저래 출범 초기부터 버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특검법 통과로 특별수사본부까지 만든 검찰이 난감해졌습니다.
특검 가동까지 남은 시간이 한달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수사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삼성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은 대한변협으로부터 3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합니다.
과거 특검제의 전례를 보면 특검법 공포를 거쳐 수사팀을 구성하는데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나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출범한 검찰의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아직 수사팀 구성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 다음 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선다 해도 사실상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정도인 셈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일단 특검이 발족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수사한 뒤 특검에 수사자료를 넘기겠다는 방침이지만, 특검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난감한 입장입니다.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방향은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세갈래.
이처럼 방대한 분량의 사건을 한 달 동안의 수사로 얼마나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 도입을 촉구해 왔던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참여연대와 민변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삼성 역시 얼마나 수사에 협조할 지 미지수여서 특별수사본부는 이래저래 출범 초기부터 버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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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사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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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3 20:55:21
<앵커 멘트>
특검법 통과로 특별수사본부까지 만든 검찰이 난감해졌습니다.
특검 가동까지 남은 시간이 한달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수사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삼성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은 대한변협으로부터 3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합니다.
과거 특검제의 전례를 보면 특검법 공포를 거쳐 수사팀을 구성하는데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나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출범한 검찰의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아직 수사팀 구성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 다음 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선다 해도 사실상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정도인 셈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일단 특검이 발족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수사한 뒤 특검에 수사자료를 넘기겠다는 방침이지만, 특검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난감한 입장입니다.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방향은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세갈래.
이처럼 방대한 분량의 사건을 한 달 동안의 수사로 얼마나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 도입을 촉구해 왔던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참여연대와 민변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삼성 역시 얼마나 수사에 협조할 지 미지수여서 특별수사본부는 이래저래 출범 초기부터 버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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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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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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