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 야구 ‘희망을 던지다!’

입력 2007.11.23 (22:08) 수정 2007.11.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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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야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청각 장애인 야구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쏟아지는 겨울비 속에서도 야구 사랑은 누구 못지 않게 뜨거웠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손쉬운 뜬 공도 놓치고, 1루 송구도 훌쩍 뜨고 맙니다.

충주 성심 학교 등 4개 팀이 기량을 겨룬 첫 청각 장애인 야구 대회.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선수들이지만 덕아웃에서 수화로 작전을 짜보는 등 오늘만큼은 프로 선수가 된 듯 기분이 들떠 있습니다.

야속한 겨울비 때문에 결승전은 추첨으로 가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야구는 스포츠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아 실현의 소중한 무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인터뷰> 김상현(충주 성심 학교 야구부) : "만약 야구가 없었다면 보람 찾을 곳이 없었을 겁니다. 힘들지만 야구를 하면서 새롭게 배우는 게 많습니다."

청각 장애인 야구협회는 내년엔 일본 타이완이 함께하는 아시아 대회도 개최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장을 넓혀줄 계획입니다.

장애는 작은 불편함일 뿐입니다. 야구를 하는 동안 만큼은 이들은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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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 장애인 야구 ‘희망을 던지다!’
    • 입력 2007-11-23 21:46:24
    • 수정2007-11-23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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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야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청각 장애인 야구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쏟아지는 겨울비 속에서도 야구 사랑은 누구 못지 않게 뜨거웠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손쉬운 뜬 공도 놓치고, 1루 송구도 훌쩍 뜨고 맙니다. 충주 성심 학교 등 4개 팀이 기량을 겨룬 첫 청각 장애인 야구 대회.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선수들이지만 덕아웃에서 수화로 작전을 짜보는 등 오늘만큼은 프로 선수가 된 듯 기분이 들떠 있습니다. 야속한 겨울비 때문에 결승전은 추첨으로 가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야구는 스포츠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아 실현의 소중한 무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인터뷰> 김상현(충주 성심 학교 야구부) : "만약 야구가 없었다면 보람 찾을 곳이 없었을 겁니다. 힘들지만 야구를 하면서 새롭게 배우는 게 많습니다." 청각 장애인 야구협회는 내년엔 일본 타이완이 함께하는 아시아 대회도 개최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장을 넓혀줄 계획입니다. 장애는 작은 불편함일 뿐입니다. 야구를 하는 동안 만큼은 이들은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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