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미술품은 어떤 작품?

입력 2007.11.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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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이 구입했다는 미술품은 한점에 70억원에 이를만큼 대부분 해외 유명작가의 고가품입니다.

삼성은 김 변호사의 폭로가 터무니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을 묘사한 <행복한 눈물>, 팝 아트의 대가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입니다.

BBC 인터넷판은 이 작품이 지난 2002년 말 크리스티 경매에서 익명의 응찰자에게 715만 달러, 우리돈으로 70억원에 팔려 작가의 종전 기록을 깼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같은날 경매에서 385만 달러에 팔린 뉴만의 작품과 236만 달러에 낙찰된 호크니의 그림, 그리고 6개월 뒤 경매에서 437만 달러에 판매된 기록이 있는 스텔라의 <베들레햄 병원> 등도 삼성가가 비자금으로 사들였다고 김용철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목록에 나와 있는 작품들은 30여점, 대부분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이들 그림을 중개한 것으로 김변호사가 언급한 서미 갤러리의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일부 작품을 해외 경매를 통해 구입해 되판 사실이 있다고밝혔습니다.

다만 삼성가는 아니며 고객이 누군지는 공개할 수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홍송원(서미갤러리 대표): "2002,3년쯤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얘기 안 하게 돼 있어요."

삼성측은 김 변호사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삼성측: "홍라희 관장이 개인적으로 구입할 때는 개인 자금으로 구입하고 있어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김변호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음"

삼성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행복한 눈물>은 홍라희씨가 개인 돈으로 구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곧 구입사실이 없다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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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 미술품은 어떤 작품?
    • 입력 2007-11-26 20:57:49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이 구입했다는 미술품은 한점에 70억원에 이를만큼 대부분 해외 유명작가의 고가품입니다. 삼성은 김 변호사의 폭로가 터무니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을 묘사한 <행복한 눈물>, 팝 아트의 대가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입니다. BBC 인터넷판은 이 작품이 지난 2002년 말 크리스티 경매에서 익명의 응찰자에게 715만 달러, 우리돈으로 70억원에 팔려 작가의 종전 기록을 깼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같은날 경매에서 385만 달러에 팔린 뉴만의 작품과 236만 달러에 낙찰된 호크니의 그림, 그리고 6개월 뒤 경매에서 437만 달러에 판매된 기록이 있는 스텔라의 <베들레햄 병원> 등도 삼성가가 비자금으로 사들였다고 김용철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목록에 나와 있는 작품들은 30여점, 대부분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이들 그림을 중개한 것으로 김변호사가 언급한 서미 갤러리의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일부 작품을 해외 경매를 통해 구입해 되판 사실이 있다고밝혔습니다. 다만 삼성가는 아니며 고객이 누군지는 공개할 수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홍송원(서미갤러리 대표): "2002,3년쯤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얘기 안 하게 돼 있어요." 삼성측은 김 변호사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삼성측: "홍라희 관장이 개인적으로 구입할 때는 개인 자금으로 구입하고 있어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김변호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음" 삼성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행복한 눈물>은 홍라희씨가 개인 돈으로 구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곧 구입사실이 없다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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