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꿈나무

입력 2001.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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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해의 시작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줍니다.
섬바람을 맞으며 스포츠 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한이와 보라 남매를 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반도의 남쪽 끝 완도.
대한이와 보라 남매가 힘찬 발걸음으로 새벽을 엽니다.
오빠는 불과 한 달 전, 동생은 석달 전부터 공을 잡은 풋내기 초등학교 농구 선수들입니다.
다정한 오누이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서로의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보라 열심히 해.
⊙인터뷰: 오빠 열심히 해.
⊙기자: 아직은 공을 던지는 것도, 잡는 것도 서툴기만 합니다.
그러나 미숙한 손끝에 담겨진 꿈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정대한(유달초등 6년): 저는 골드뱅크의 현주엽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정보라(홍농초등 4년): 나는 올림픽에서 메달 따고 싶습니다.
⊙기자: 대한이와 보라의 희망은 소박합니다.
유명한 농구선수가 돼서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는 것입니다.
⊙정대한(유달초등 6년): 저희 부모님, 멸치장사를 하시거든요.
그런 것도 힘드니까 안 시켜 드리려고...
⊙정보라(홍농초등 4년):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이겨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꿈을 안고 섬마을 바닷가를 달리는 대한이와 보라 남매.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높은 희망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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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 꿈나무
    • 입력 2001-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해의 시작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줍니다. 섬바람을 맞으며 스포츠 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한이와 보라 남매를 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반도의 남쪽 끝 완도. 대한이와 보라 남매가 힘찬 발걸음으로 새벽을 엽니다. 오빠는 불과 한 달 전, 동생은 석달 전부터 공을 잡은 풋내기 초등학교 농구 선수들입니다. 다정한 오누이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서로의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보라 열심히 해. ⊙인터뷰: 오빠 열심히 해. ⊙기자: 아직은 공을 던지는 것도, 잡는 것도 서툴기만 합니다. 그러나 미숙한 손끝에 담겨진 꿈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정대한(유달초등 6년): 저는 골드뱅크의 현주엽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정보라(홍농초등 4년): 나는 올림픽에서 메달 따고 싶습니다. ⊙기자: 대한이와 보라의 희망은 소박합니다. 유명한 농구선수가 돼서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는 것입니다. ⊙정대한(유달초등 6년): 저희 부모님, 멸치장사를 하시거든요. 그런 것도 힘드니까 안 시켜 드리려고... ⊙정보라(홍농초등 4년):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이겨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꿈을 안고 섬마을 바닷가를 달리는 대한이와 보라 남매.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높은 희망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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