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李 후보들, ‘이명박 사퇴’ 한 목소리

입력 2007.12.17 (22:20) 수정 2007.12.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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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만, 수그러들었던 BBK문제가 다시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범여권등 5명의 대선후보들은 이명박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표를 찍으면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며 자신을 찍어 달라고 호소한 정동영 후보, 문국현, 이인제 후보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회창 후보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명박 흔들리고 있다. 정동영은 올라가고 있다. 단일화만 되면 확실하게 승리합니다."
이명박 후보를 거짓말쟁이 대통령, 특검법 피의자라고 공격하면서 국민을 속인 죄에 대해 사죄하고 깨끗이 정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부패나 부조리는 어느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지만, 그것을 규탄하기 위해 꼭 연대할 필요는 없으며 더욱이 여권후보인 정동영 후보의 제안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회창(무소속 후보): "노무현 정권을 보라. 지난 5년 어떻게 국민이 얼마나 고통받고 절망했나? 상처가 한번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어 부패한 지도자는 재앙이라고 이명박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박근혜 前 대표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결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권영길에게 보내는 표는 미래를 위한 표로, 반드시 대박을 터뜨릴 것입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명박 후보 사퇴 압박을 위한 다섯 후보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하면서 정동영 후보의 제안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이인제(민주당 후보): "언제 연대하고 단일화하겠나? 각 당의 노선 정책이 다 다르지 않나?"
문국현 후보 역시 부패하고 무능한 기존 정치권을 꺾고 대한민국을 재창조하겠다며 정동영 후보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녹취>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하나는 무책임하고 무능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다른 하나는 부패하지 않습니까?"
이들 다섯 후보는 반 이명박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내일 최대표밭인 수도권에 총출동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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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李 후보들, ‘이명박 사퇴’ 한 목소리
    • 입력 2007-12-17 20:47:24
    • 수정2007-12-17 22: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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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만, 수그러들었던 BBK문제가 다시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범여권등 5명의 대선후보들은 이명박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표를 찍으면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며 자신을 찍어 달라고 호소한 정동영 후보, 문국현, 이인제 후보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회창 후보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명박 흔들리고 있다. 정동영은 올라가고 있다. 단일화만 되면 확실하게 승리합니다." 이명박 후보를 거짓말쟁이 대통령, 특검법 피의자라고 공격하면서 국민을 속인 죄에 대해 사죄하고 깨끗이 정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부패나 부조리는 어느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지만, 그것을 규탄하기 위해 꼭 연대할 필요는 없으며 더욱이 여권후보인 정동영 후보의 제안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회창(무소속 후보): "노무현 정권을 보라. 지난 5년 어떻게 국민이 얼마나 고통받고 절망했나? 상처가 한번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어 부패한 지도자는 재앙이라고 이명박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박근혜 前 대표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결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권영길에게 보내는 표는 미래를 위한 표로, 반드시 대박을 터뜨릴 것입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명박 후보 사퇴 압박을 위한 다섯 후보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하면서 정동영 후보의 제안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이인제(민주당 후보): "언제 연대하고 단일화하겠나? 각 당의 노선 정책이 다 다르지 않나?" 문국현 후보 역시 부패하고 무능한 기존 정치권을 꺾고 대한민국을 재창조하겠다며 정동영 후보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녹취>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하나는 무책임하고 무능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다른 하나는 부패하지 않습니까?" 이들 다섯 후보는 반 이명박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내일 최대표밭인 수도권에 총출동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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