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발의에서 처리까지

입력 2007.12.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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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통과되기까지 국회는 대통합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극한 대치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법안 발의에서 통과까지의 과정을 우수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대통합민주신당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을 발의합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6일): "이제 진실규명 책임을 불가피하게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어제 특검법 발의했고 타 정당 연계해서 다음주에 처리할 것이다."

여기에 검찰의 김경준씨 회유 협박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신당은 수사검사 탄핵소추안까지 제출합니다.

신당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요구하자 한나라당은 의장석 점거로 맞서고 탄핵안 소추 처리 시한 하루 전인 14일에는 양 당의 충돌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14일): "야당 후보를 수사하라는 특검법안을 제출하는 이런 예가 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전무후무한 일이고 그야말로 기네스북에 오를 그런 일이다."

결국 국회 본회의장 문이 전기톱으로 열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국회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에 임채정 국회의장은 오늘 정오를 특검법안 검토 시한으로 양 당에 통보합니다.

때문에 하루 전인 어제는 신당과 한나라당 당직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대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저녁 법무부 장관에게 bbk 사건 재수사 지휘 검토를 지시했고, 이명박 후보는 어젯밤 특검법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대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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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법 발의에서 처리까지
    • 입력 2007-12-17 21:10:16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통과되기까지 국회는 대통합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극한 대치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법안 발의에서 통과까지의 과정을 우수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대통합민주신당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을 발의합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6일): "이제 진실규명 책임을 불가피하게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어제 특검법 발의했고 타 정당 연계해서 다음주에 처리할 것이다." 여기에 검찰의 김경준씨 회유 협박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신당은 수사검사 탄핵소추안까지 제출합니다. 신당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요구하자 한나라당은 의장석 점거로 맞서고 탄핵안 소추 처리 시한 하루 전인 14일에는 양 당의 충돌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14일): "야당 후보를 수사하라는 특검법안을 제출하는 이런 예가 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전무후무한 일이고 그야말로 기네스북에 오를 그런 일이다." 결국 국회 본회의장 문이 전기톱으로 열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국회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에 임채정 국회의장은 오늘 정오를 특검법안 검토 시한으로 양 당에 통보합니다. 때문에 하루 전인 어제는 신당과 한나라당 당직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대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저녁 법무부 장관에게 bbk 사건 재수사 지휘 검토를 지시했고, 이명박 후보는 어젯밤 특검법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대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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