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공천 거론할 때 아니다”

입력 2007.12.24 (22:22) 수정 2007.12.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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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자가 오늘 강재섭 대표와 만나 최근 당권-대권 분리 논란과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분란 움직임에 대해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청와대와 당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자는 당권 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당규 개정논란에 대해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논란이 총선 공천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라는 보도에 깜짝 놀랐다며 낮은 자세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우리 당이 지금은 그런 얘기할 때가 아니거든요. 여당도 아니고 아직 안정도 안되고... 인수위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 나오면 국민이 실망합니다."

현행 당헌당규를 따르면서 청와대와 당이 협력해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 대표와 취임전에는 수시로, 취임후에는 정례적으로 만나겠으며 당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정무수석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당청간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 두 분이 완전하게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정례회동이나 정무수석 부활등을 통해 사실상 당정청 일체의 효과를 거두는 길도 열어놓았습니다.

당헌당규같은 규정보다는 사람과 운영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오늘 회동으로 논란은 일단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총선등을 앞두고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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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당선자 “공천 거론할 때 아니다”
    • 입력 2007-12-24 20:42:40
    • 수정2007-12-24 2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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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자가 오늘 강재섭 대표와 만나 최근 당권-대권 분리 논란과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분란 움직임에 대해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청와대와 당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자는 당권 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당규 개정논란에 대해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논란이 총선 공천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라는 보도에 깜짝 놀랐다며 낮은 자세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우리 당이 지금은 그런 얘기할 때가 아니거든요. 여당도 아니고 아직 안정도 안되고... 인수위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 나오면 국민이 실망합니다." 현행 당헌당규를 따르면서 청와대와 당이 협력해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 대표와 취임전에는 수시로, 취임후에는 정례적으로 만나겠으며 당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정무수석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당청간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 두 분이 완전하게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정례회동이나 정무수석 부활등을 통해 사실상 당정청 일체의 효과를 거두는 길도 열어놓았습니다. 당헌당규같은 규정보다는 사람과 운영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오늘 회동으로 논란은 일단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총선등을 앞두고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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