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휴대용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노인들까지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출동 5인조 은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휴대용 게임에 빠져 있는 사람들.
이선희; 요새 없는 애들이 없어요 박정일; 게임기라기 보다는 교육용으로.. 김형준; 두뇌개발이라든가..머리 좋아진다는
단연 인기는 두뇌 연령을 알아보는 게임입니다.
<현장음>"우울하다 뇌를 너무 안 써서 그래.. 그건 맞아.. 난 계속 꼴지야. 왜 이래."
하면 할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은 믿을만 할까.
뇌파 측정을 통해 이 게임과 노인들이 치매예방을 위해 즐겨한다는 화투, 그리고 두뇌 운동의 기본이라는 책읽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인터뷰>임세준(게임):"짧은 시간안에 집중해 더 좋은 결과 나올 것 이강선(화투) 평소에 하던 고스톱이 잘 나오지 않을까.."
<인터뷰>황은미(독서):"책 읽는게 당연히 잘 나올 것..."
30분 동안의 적응 시간을 갖게 한 뒤 20분 동안 뇌파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그래프는 좌뇌와 우뇌의 활성정도를 표시한 것.
수치가 높을 수록 활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 실험자의 뇌파에서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납니다.
좌뇌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
<인터뷰>남성욱(한국뉴로피드백연구소 소장):"게임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직관적으로 흥미위주로 익숙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좌뇌의 분석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이 개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화투를 할 때 뇌파를 측정해봤습니다.
게임기에 비해 좌우의 활성도가 고르고 높습니다.
<인터뷰>남성욱:"화투를 할 때는 주변 상황에 맞춰 새롭게 적응하다보니 좌우뇌가 고르게 활성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책읽기.
게임기나 화투보다 좌우뇌의 활성도가 높고 또 오래 유지됐습니다.
양쪽 뇌의 활성도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붉고 밝은 색일수록 활성도가 높고 푸르고 어두운 색일수록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
게임과 책읽기를 비교하니 차이가 뚜렷합니다.
세명의 실험자에게 게임과 화투, 독서를 바꿔하게 한 뒤 다시 재봤습니다.
이번에도 책을 읽을 때 뇌파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남성욱:"게임을 통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뇌의 일부분. 뇌의 한 영역만 도움울 줄 뿐 깊은 사고를 요하는 뇌를 전체적으로, 다원적으로, 복합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독서가 가장 유력..."
<인터뷰>신의진(연세대학교 정신과 교수):"실제로 그런 인지 게임을 했을 때 당시에는 그 부분이 활성화되지만 장기적으로 학습효과가 올라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효과를 노리고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게임에 대한 행동적 중독이 생길 수 있구요..."
정말 두뇌개발을 원한다면 자녀들과 함께 책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곱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최근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휴대용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노인들까지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출동 5인조 은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휴대용 게임에 빠져 있는 사람들.
이선희; 요새 없는 애들이 없어요 박정일; 게임기라기 보다는 교육용으로.. 김형준; 두뇌개발이라든가..머리 좋아진다는
단연 인기는 두뇌 연령을 알아보는 게임입니다.
<현장음>"우울하다 뇌를 너무 안 써서 그래.. 그건 맞아.. 난 계속 꼴지야. 왜 이래."
하면 할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은 믿을만 할까.
뇌파 측정을 통해 이 게임과 노인들이 치매예방을 위해 즐겨한다는 화투, 그리고 두뇌 운동의 기본이라는 책읽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인터뷰>임세준(게임):"짧은 시간안에 집중해 더 좋은 결과 나올 것 이강선(화투) 평소에 하던 고스톱이 잘 나오지 않을까.."
<인터뷰>황은미(독서):"책 읽는게 당연히 잘 나올 것..."
30분 동안의 적응 시간을 갖게 한 뒤 20분 동안 뇌파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그래프는 좌뇌와 우뇌의 활성정도를 표시한 것.
수치가 높을 수록 활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 실험자의 뇌파에서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납니다.
좌뇌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
<인터뷰>남성욱(한국뉴로피드백연구소 소장):"게임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직관적으로 흥미위주로 익숙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좌뇌의 분석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이 개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화투를 할 때 뇌파를 측정해봤습니다.
게임기에 비해 좌우의 활성도가 고르고 높습니다.
<인터뷰>남성욱:"화투를 할 때는 주변 상황에 맞춰 새롭게 적응하다보니 좌우뇌가 고르게 활성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책읽기.
게임기나 화투보다 좌우뇌의 활성도가 높고 또 오래 유지됐습니다.
양쪽 뇌의 활성도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붉고 밝은 색일수록 활성도가 높고 푸르고 어두운 색일수록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
게임과 책읽기를 비교하니 차이가 뚜렷합니다.
세명의 실험자에게 게임과 화투, 독서를 바꿔하게 한 뒤 다시 재봤습니다.
이번에도 책을 읽을 때 뇌파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남성욱:"게임을 통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뇌의 일부분. 뇌의 한 영역만 도움울 줄 뿐 깊은 사고를 요하는 뇌를 전체적으로, 다원적으로, 복합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독서가 가장 유력..."
<인터뷰>신의진(연세대학교 정신과 교수):"실제로 그런 인지 게임을 했을 때 당시에는 그 부분이 활성화되지만 장기적으로 학습효과가 올라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효과를 노리고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게임에 대한 행동적 중독이 생길 수 있구요..."
정말 두뇌개발을 원한다면 자녀들과 함께 책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곱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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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동 5인조] ‘두뇌 개발 게임’ 효과 있나?
-
- 입력 2007-12-27 20:06:43
![](/newsimage2/200712/20071227/1483259.jpg)
<앵커 멘트>
최근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휴대용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노인들까지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출동 5인조 은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휴대용 게임에 빠져 있는 사람들.
이선희; 요새 없는 애들이 없어요 박정일; 게임기라기 보다는 교육용으로.. 김형준; 두뇌개발이라든가..머리 좋아진다는
단연 인기는 두뇌 연령을 알아보는 게임입니다.
<현장음>"우울하다 뇌를 너무 안 써서 그래.. 그건 맞아.. 난 계속 꼴지야. 왜 이래."
하면 할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은 믿을만 할까.
뇌파 측정을 통해 이 게임과 노인들이 치매예방을 위해 즐겨한다는 화투, 그리고 두뇌 운동의 기본이라는 책읽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인터뷰>임세준(게임):"짧은 시간안에 집중해 더 좋은 결과 나올 것 이강선(화투) 평소에 하던 고스톱이 잘 나오지 않을까.."
<인터뷰>황은미(독서):"책 읽는게 당연히 잘 나올 것..."
30분 동안의 적응 시간을 갖게 한 뒤 20분 동안 뇌파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그래프는 좌뇌와 우뇌의 활성정도를 표시한 것.
수치가 높을 수록 활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 실험자의 뇌파에서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납니다.
좌뇌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
<인터뷰>남성욱(한국뉴로피드백연구소 소장):"게임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직관적으로 흥미위주로 익숙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좌뇌의 분석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이 개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화투를 할 때 뇌파를 측정해봤습니다.
게임기에 비해 좌우의 활성도가 고르고 높습니다.
<인터뷰>남성욱:"화투를 할 때는 주변 상황에 맞춰 새롭게 적응하다보니 좌우뇌가 고르게 활성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책읽기.
게임기나 화투보다 좌우뇌의 활성도가 높고 또 오래 유지됐습니다.
양쪽 뇌의 활성도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붉고 밝은 색일수록 활성도가 높고 푸르고 어두운 색일수록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
게임과 책읽기를 비교하니 차이가 뚜렷합니다.
세명의 실험자에게 게임과 화투, 독서를 바꿔하게 한 뒤 다시 재봤습니다.
이번에도 책을 읽을 때 뇌파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남성욱:"게임을 통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뇌의 일부분. 뇌의 한 영역만 도움울 줄 뿐 깊은 사고를 요하는 뇌를 전체적으로, 다원적으로, 복합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독서가 가장 유력..."
<인터뷰>신의진(연세대학교 정신과 교수):"실제로 그런 인지 게임을 했을 때 당시에는 그 부분이 활성화되지만 장기적으로 학습효과가 올라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효과를 노리고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게임에 대한 행동적 중독이 생길 수 있구요..."
정말 두뇌개발을 원한다면 자녀들과 함께 책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곱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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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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