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9, ‘과반 확보’…‘독주 막는다’

입력 2008.01.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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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날 정치권은 일제히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각 당은 하나같이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어 파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10년만의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총선 과반확보에 나선다는 자신감 속에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 "위대한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잘 섬기면 우리에게 좋은 일할 기회를 주시리라 저는 봅니다."

강재섭 대표가 박근혜 전대표를 밀었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지만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은 99일 남은 총선가도의 복병입니다.

지도부와 일부 당직자들만으로 단촐하게 새해를 맞은 대통합 민주신당은 본격 야당의 길을 선언했습니다.

<녹취>김효석: "잘된 것은 밀어주고 잘못된 것은 호되게 심판하는 창조의 당을 만들겠습니다."

한나라당 독주를 막기 위해 원내 1당 지키기가 목표지만 당장 당 간판을 누구로 할지 해법을 찾는게 급선무입니다.

보수신당으로 원내 2당 진출을 꿈꾸고 있는 이회창 전 대선 후보는 의로움으로 운명에 대처한다는 사자성어로 총선결의를 다졌습니다.

<녹취>이회창(전 대선후보): "적극적으로 의를 가지고 운명을 열어가는 천명을 열어가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민주노동당은 4월 총선이 진보정당 존립의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 속에, 호남 1당 재건을 선언한 민주당은 쇄신안을 둘러싼 내홍속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한 창조한국당은 내부 정비라는 숙제를 안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일찌감치 각 당이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한 상황. 공천권을 둘러싼 내부갈등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총선 고지를 향한 1차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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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99, ‘과반 확보’…‘독주 막는다’
    • 입력 2008-01-01 21:07:32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첫날 정치권은 일제히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각 당은 하나같이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어 파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10년만의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총선 과반확보에 나선다는 자신감 속에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 "위대한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잘 섬기면 우리에게 좋은 일할 기회를 주시리라 저는 봅니다." 강재섭 대표가 박근혜 전대표를 밀었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지만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은 99일 남은 총선가도의 복병입니다. 지도부와 일부 당직자들만으로 단촐하게 새해를 맞은 대통합 민주신당은 본격 야당의 길을 선언했습니다. <녹취>김효석: "잘된 것은 밀어주고 잘못된 것은 호되게 심판하는 창조의 당을 만들겠습니다." 한나라당 독주를 막기 위해 원내 1당 지키기가 목표지만 당장 당 간판을 누구로 할지 해법을 찾는게 급선무입니다. 보수신당으로 원내 2당 진출을 꿈꾸고 있는 이회창 전 대선 후보는 의로움으로 운명에 대처한다는 사자성어로 총선결의를 다졌습니다. <녹취>이회창(전 대선후보): "적극적으로 의를 가지고 운명을 열어가는 천명을 열어가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민주노동당은 4월 총선이 진보정당 존립의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 속에, 호남 1당 재건을 선언한 민주당은 쇄신안을 둘러싼 내홍속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한 창조한국당은 내부 정비라는 숙제를 안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일찌감치 각 당이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한 상황. 공천권을 둘러싼 내부갈등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총선 고지를 향한 1차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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