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눈’ 발 묶인 호남

입력 2008.01.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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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폭설로 호남지역은 교통도 엉망이 됐습니다. 버스가 끊켜 고립된 농촌 마을이 많고 항공기와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디가 도로인지 인도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 눈이 쌓였습니다.

나흘 동안 5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마저 끊겨 주민들 발이 며칠째 묶였습니다.

<인터뷰>김형군(부안군 동진면): "부안군에서 염화칼슘도 뿌려주고 도로 눈도 치워주고 그래야되는데...많은 눈이 내리면서... 농촌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늘 길도 막혔습니다. 광주공항에서는 오전에만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오후돼서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호남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정체와 서행을 반복했습니다.

시내도로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고 시내 외곽지역의 버스운행은 단축됐습니다.

<인터뷰>박경란(광주광역시 용봉동): "시내버스가 고가 도로를 못 올라가 출근길이 늦어졌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서해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목포항은 19개 항로 27척이 운항 통제됐습니다.

또, 여수항, 완도항의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목포운항관리실은 그러나 내일 오전부터는 연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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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째 눈’ 발 묶인 호남
    • 입력 2008-01-01 21:10:53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폭설로 호남지역은 교통도 엉망이 됐습니다. 버스가 끊켜 고립된 농촌 마을이 많고 항공기와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디가 도로인지 인도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 눈이 쌓였습니다. 나흘 동안 5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마저 끊겨 주민들 발이 며칠째 묶였습니다. <인터뷰>김형군(부안군 동진면): "부안군에서 염화칼슘도 뿌려주고 도로 눈도 치워주고 그래야되는데...많은 눈이 내리면서... 농촌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늘 길도 막혔습니다. 광주공항에서는 오전에만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오후돼서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호남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정체와 서행을 반복했습니다. 시내도로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고 시내 외곽지역의 버스운행은 단축됐습니다. <인터뷰>박경란(광주광역시 용봉동): "시내버스가 고가 도로를 못 올라가 출근길이 늦어졌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서해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목포항은 19개 항로 27척이 운항 통제됐습니다. 또, 여수항, 완도항의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목포운항관리실은 그러나 내일 오전부터는 연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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