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6만8천여대 ‘강제 리콜’

입력 2008.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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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르노 삼성자동차의 SM5 6만8천여대에 대해 강제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된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SM5 뉴임프레션을 구입한 도원호 씨.

차를 사고 한 달 반이 지났을 무렵, 고속도로 위에서 낭패를 당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던 도중 시동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원호(SM5 운전자) : "커브길 같은 데서 꺼져버리면 핸들 다 잠겨버리고 브레이크 다 잠겨버리고 죽으라는 소리죠."

이 같은 차량 소유자들의 불만 접수가 계속 늘자 건설교통부가 해당 차종에 대해 강제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작된 '뉴SM5'와 'SM5 뉴임프레션' LPG 모델 5만9천160대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제작된 가솔린 차량 8천870여대 등 모두 6만8천여 댑니다.

LPG 모델의 경우 연료 안의 이물질이 연료 필터를 막아서, 그리고 가솔린 모델은 유량계가 불량해 각각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확인됐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입니다.

르노삼성 자동차의 리콜 조치는 지난 4년 동안 이번이 4번쨉니다.

<인터뷰>김석주(르노삼성자동차 팀장) : "1월 23일부터 리콜 조치되는 차량에 대해서 직영업소나 협력업체에서 무상 수리를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SM5 소유자들은 건교부가 지적한 결함 이외도 다른 결함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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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SM5 6만8천여대 ‘강제 리콜’
    • 입력 2008-01-02 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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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르노 삼성자동차의 SM5 6만8천여대에 대해 강제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된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SM5 뉴임프레션을 구입한 도원호 씨. 차를 사고 한 달 반이 지났을 무렵, 고속도로 위에서 낭패를 당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던 도중 시동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원호(SM5 운전자) : "커브길 같은 데서 꺼져버리면 핸들 다 잠겨버리고 브레이크 다 잠겨버리고 죽으라는 소리죠." 이 같은 차량 소유자들의 불만 접수가 계속 늘자 건설교통부가 해당 차종에 대해 강제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작된 '뉴SM5'와 'SM5 뉴임프레션' LPG 모델 5만9천160대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제작된 가솔린 차량 8천870여대 등 모두 6만8천여 댑니다. LPG 모델의 경우 연료 안의 이물질이 연료 필터를 막아서, 그리고 가솔린 모델은 유량계가 불량해 각각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확인됐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입니다. 르노삼성 자동차의 리콜 조치는 지난 4년 동안 이번이 4번쨉니다. <인터뷰>김석주(르노삼성자동차 팀장) : "1월 23일부터 리콜 조치되는 차량에 대해서 직영업소나 협력업체에서 무상 수리를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SM5 소유자들은 건교부가 지적한 결함 이외도 다른 결함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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