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합의추대” vs 경선파 ‘정면충돌’

입력 2008.01.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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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이 당 대표를 합의 추대하기로 결론을 냈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격렬해지고 있어 계파간 충돌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당 쇄신의 핵심인 지도부 구성은 경선이 아닌 합의 추대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빠른 수습, 질서있는 진용 갖추기가 당 쇄신위가 꼽은 이윱니다.

그런데 이 쇄신안이 지도부에 보고되는 자리에서부터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녹취>정대철 : "민주주의에서 한 사람이라도 경선에 나오면그게 건강한 방법인데 이건 강요하는 것입니다. 소수의 몇 사람이. 지난 번에도 내가 양보했어. 공동대표 하려다 밀어내더라고..."

<인터뷰>김호진 : "왜 쇄신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난번 자기가 당 대표 안됐는데 당했다느니 하는 얘기 하십니까? 그 한 때문에 쇄신안을 반대하시는 겁니까?"

김한길, 염동연 의원과 추미애 전 의원도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전 지사 추대론을 지지하는 수도권 초재선 의원 그룹은 합의 선출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상호 :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당이 일사분란하게 쇄신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합의추대 결정을 환영하고요."

수습하자고 내놓은 쇄신안을 놓고 반대로 가는 상황, 당 쇄신위는 신당 구성원 모두가 뼈저린 반성을 말하지만 말뿐인 반성에 그치고 있다고 자체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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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합의추대” vs 경선파 ‘정면충돌’
    • 입력 2008-01-03 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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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이 당 대표를 합의 추대하기로 결론을 냈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격렬해지고 있어 계파간 충돌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당 쇄신의 핵심인 지도부 구성은 경선이 아닌 합의 추대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빠른 수습, 질서있는 진용 갖추기가 당 쇄신위가 꼽은 이윱니다. 그런데 이 쇄신안이 지도부에 보고되는 자리에서부터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녹취>정대철 : "민주주의에서 한 사람이라도 경선에 나오면그게 건강한 방법인데 이건 강요하는 것입니다. 소수의 몇 사람이. 지난 번에도 내가 양보했어. 공동대표 하려다 밀어내더라고..." <인터뷰>김호진 : "왜 쇄신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난번 자기가 당 대표 안됐는데 당했다느니 하는 얘기 하십니까? 그 한 때문에 쇄신안을 반대하시는 겁니까?" 김한길, 염동연 의원과 추미애 전 의원도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전 지사 추대론을 지지하는 수도권 초재선 의원 그룹은 합의 선출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상호 :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당이 일사분란하게 쇄신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합의추대 결정을 환영하고요." 수습하자고 내놓은 쇄신안을 놓고 반대로 가는 상황, 당 쇄신위는 신당 구성원 모두가 뼈저린 반성을 말하지만 말뿐인 반성에 그치고 있다고 자체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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