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 길’ 교통사고 4명 숨져

입력 2008.01.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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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경기도 평택에서 30대 남자 4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방에서 문상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이처럼 구겨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위에 놓여있습니다.

청소용 화물차에서는 119 구급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해 냅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학교 앞 도로에서 39살 박 모씨의 승합차와 마주오던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화물차는 승합차와 충돌한 뒤에도 백여 미터를 더 나가 가로수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에서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렬(경기청 교통사고분석센터): "커브를 제대로 돌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청소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씨 등 일행 4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사 강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또 화물차와 부딪힌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근 5백여 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고향 친구인 박씨 일행이 어젯밤 경남 남해로 문상을 갔다 함께 올라오는 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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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상 길’ 교통사고 4명 숨져
    • 입력 2008-01-04 20:12:1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아침 경기도 평택에서 30대 남자 4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방에서 문상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이처럼 구겨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위에 놓여있습니다. 청소용 화물차에서는 119 구급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해 냅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학교 앞 도로에서 39살 박 모씨의 승합차와 마주오던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화물차는 승합차와 충돌한 뒤에도 백여 미터를 더 나가 가로수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에서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렬(경기청 교통사고분석센터): "커브를 제대로 돌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청소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씨 등 일행 4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사 강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또 화물차와 부딪힌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근 5백여 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고향 친구인 박씨 일행이 어젯밤 경남 남해로 문상을 갔다 함께 올라오는 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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