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2000’ 어떤 업체인가?

<앵커 멘트>

그럼 오늘 화재참사가 난 냉동창고를 운영하는 업체, 코리아 2000은 어떤 회사인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화재가 난 냉동창고를 운영하고 있는‘코리아 2000’은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컨설팅을 하는 업체입니다.

코리아 2000은 토지를 택지나 공장부지로 형질변경하는 절차를 알려주고 대행해주는 업체로, 오늘 불이 난 창고를 포함해 물류창고 11동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물류 창고는 지하 1층을 포함한 지상 2층짜리 건물로 코리아 2000이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내부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12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작업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코리아 냉동 관계자 : "불이 날 만한 작업은 없었다."

그러나 경찰은 근로자들이 공사 현장에 투입될 때 이렇다 할 안전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2000은 기업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재산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보험업체 관계자 : "코리아 2000은 기업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피해 근로자들의 경우 일용근로자라 하더라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처리를 받을 수 있지만, 보상 수준이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정해져 그 액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