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코리아 본사 사무실 등 5곳 압수수색

입력 2008.01.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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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참사 현장에서는 오늘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사고업체인 코리아 냉동의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리아 2000 서울사무소와 공 모 대표의 집 등 5곳을 오늘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컴퓨터 하드도 확보했나요?) 그건 미리 가져갔습니다."

안전수칙을 어겼는지 등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코리아 냉동 현장사무소인 이곳 컨테이너에서, 경찰은 컴퓨터 하드 기록을 포함해 2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확보했습니다.

압수품에는 하청업체에서 기록한 작업 지시서를 비롯해 공사 전반에 걸친 내용들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코리아냉동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이름이 하나 씩 불리자 유족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합니다.

한 많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자리. 울다 지친 유가족은 끝내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사고업체 대표가 위령제에 나타나자 고성이 오갔습니다.

<녹취> "당신 가족이 죽었으면 어떻겠냐!!"

위령제에 앞서 오전에는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고 이을순 씨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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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화재’ 코리아 본사 사무실 등 5곳 압수수색
    • 입력 2008-01-11 21:11:38
    뉴스 9
<앵커 멘트> 화재 참사 현장에서는 오늘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사고업체인 코리아 냉동의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리아 2000 서울사무소와 공 모 대표의 집 등 5곳을 오늘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컴퓨터 하드도 확보했나요?) 그건 미리 가져갔습니다." 안전수칙을 어겼는지 등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코리아 냉동 현장사무소인 이곳 컨테이너에서, 경찰은 컴퓨터 하드 기록을 포함해 2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확보했습니다. 압수품에는 하청업체에서 기록한 작업 지시서를 비롯해 공사 전반에 걸친 내용들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코리아냉동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이름이 하나 씩 불리자 유족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합니다. 한 많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자리. 울다 지친 유가족은 끝내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사고업체 대표가 위령제에 나타나자 고성이 오갔습니다. <녹취> "당신 가족이 죽었으면 어떻겠냐!!" 위령제에 앞서 오전에는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고 이을순 씨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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