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증시 오히려 하락…국내 경제는?

입력 2008.01.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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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지만, 오늘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 정도 대책만으로 경기 침체를 막아낼 수 있겠느냐는 반응입니다.

계속해서 김나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대를 모았던 부시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세금 환급이라는 발표에 뉴욕 월가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59.91p 떨어진 12,099.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6.88p 하락한 2,340.02로 장을 마쳤습니다.

부양책 발표 직전에 반짝 상승했던 유럽 증시도 결국 약세를 보이며 주가가 나흘 연속 떨어졌습니다.

주택시장 침체와 이로 인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미 침체국면에 들어선 경기를 되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존 딜리(인트레이드 사장) : "145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사람들은 이것이 경기침체를 씻어내기에는 너무 적고 너무 늦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근본적인 처방이 없는 이번 경기부양책은 그러잖아도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는 또 수요위축으로 이어져 국내 기업들은 수출에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미국 경기둔화,세계 경기 둔화,수출둔화 이렇게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위험성 요인을 갖고 있습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하의 영향 역시 제한적일꺼라는 전망이 우세해 경제 성장을 앞세운

새 정부의 고민도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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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유럽 증시 오히려 하락…국내 경제는?
    • 입력 2008-01-19 20:53:48
    뉴스 9
<앵커 멘트> 그렇지만, 오늘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 정도 대책만으로 경기 침체를 막아낼 수 있겠느냐는 반응입니다. 계속해서 김나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대를 모았던 부시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세금 환급이라는 발표에 뉴욕 월가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59.91p 떨어진 12,099.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6.88p 하락한 2,340.02로 장을 마쳤습니다. 부양책 발표 직전에 반짝 상승했던 유럽 증시도 결국 약세를 보이며 주가가 나흘 연속 떨어졌습니다. 주택시장 침체와 이로 인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미 침체국면에 들어선 경기를 되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존 딜리(인트레이드 사장) : "145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사람들은 이것이 경기침체를 씻어내기에는 너무 적고 너무 늦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근본적인 처방이 없는 이번 경기부양책은 그러잖아도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는 또 수요위축으로 이어져 국내 기업들은 수출에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미국 경기둔화,세계 경기 둔화,수출둔화 이렇게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위험성 요인을 갖고 있습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하의 영향 역시 제한적일꺼라는 전망이 우세해 경제 성장을 앞세운 새 정부의 고민도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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