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출국 금지

입력 2008.01.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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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 수사팀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특검 관련 소식을 김명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삼성 특검 수사팀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주 특검 출범 직후입니다.

지난 2005년 검찰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의혹 사건을 수사할 때에 이어 홍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이번이 두 번째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홍 회장이 삼성의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와는 무관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하게 된 과정에 홍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가 특검 수사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중앙일보 위장계열 분리 의혹까지 더해져 홍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관련해선 오늘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가 특검 수사팀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리는 이들을 상대로 특검 수사팀은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함께 자금의 규모와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차명 계좌 관련 삼성 임원 소환에 주력하는 동시에 자금의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계좌추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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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출국 금지
    • 입력 2008-01-19 20:57:34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 특검 수사팀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특검 관련 소식을 김명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삼성 특검 수사팀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주 특검 출범 직후입니다. 지난 2005년 검찰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의혹 사건을 수사할 때에 이어 홍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이번이 두 번째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홍 회장이 삼성의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와는 무관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하게 된 과정에 홍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가 특검 수사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중앙일보 위장계열 분리 의혹까지 더해져 홍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관련해선 오늘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가 특검 수사팀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리는 이들을 상대로 특검 수사팀은 차명계좌 개설 경위와 함께 자금의 규모와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차명 계좌 관련 삼성 임원 소환에 주력하는 동시에 자금의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계좌추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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