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운 투혼’

입력 2008.01.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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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텔레콤 T 프로농구에서 꼴찌 오리온스가 올 시즌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그것도 상대가 2위 KT&G였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위 KT&G와 꼴찌 오리온스.

두 팀의 순위만큼이나 차이 나는 전력때문에 승패는 뻔한 것처럼 예상됐습니다.

게다가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에서 데려온 카멜로 리마저 뛰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벼랑 끝에 선 오리온스의 투혼은 이 같은 예측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했습니다.

외곽에선 오용준이 신들린 듯 슛을 쏘아 올렸고, 골밑에선 호킨스가 2명의 몫을 해냈습니다.

빠른 수비 전환으로 KT&G의 강점인 속공을 차단하며 1쿼터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4쿼터 중반 주희정의 3점포를 앞세운 KT&G의 거센 추격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오용준의 3점포 두개로 86대 78의 기적같은 재역전승을 엮어냈습니다.

<인터뷰> 오용준(오리온스 선수) : "이길거라 생각 못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KT&G는 뜻밖의 패배로 선두 추격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오리온스의 투혼은 팬들에게 승리 이상의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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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스,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운 투혼’
    • 입력 2008-01-22 21:40:15
    뉴스 9
<앵커 멘트> SK텔레콤 T 프로농구에서 꼴찌 오리온스가 올 시즌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그것도 상대가 2위 KT&G였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위 KT&G와 꼴찌 오리온스. 두 팀의 순위만큼이나 차이 나는 전력때문에 승패는 뻔한 것처럼 예상됐습니다. 게다가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에서 데려온 카멜로 리마저 뛰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벼랑 끝에 선 오리온스의 투혼은 이 같은 예측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했습니다. 외곽에선 오용준이 신들린 듯 슛을 쏘아 올렸고, 골밑에선 호킨스가 2명의 몫을 해냈습니다. 빠른 수비 전환으로 KT&G의 강점인 속공을 차단하며 1쿼터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4쿼터 중반 주희정의 3점포를 앞세운 KT&G의 거센 추격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오용준의 3점포 두개로 86대 78의 기적같은 재역전승을 엮어냈습니다. <인터뷰> 오용준(오리온스 선수) : "이길거라 생각 못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KT&G는 뜻밖의 패배로 선두 추격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오리온스의 투혼은 팬들에게 승리 이상의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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