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판정 항의 ‘위험 수위’

입력 2008.01.25 (22:00) 수정 2008.01.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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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열흘 가량 꿀맛 같은 휴식을 갖는 프로농구 각 팀들이 꼭 되짚어봐야 할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입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 선수들은 곧바로 울상이 됩니다.

가끔은 애교석인 몸짓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감독들은 더 심합니다.

코트까지 들어가서 항의하는가 하면, 심판을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속출하고, 급기야 지난 15일 SK 김진 감독은 올 시즌 1호 퇴장 감독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김진(SK 감독) : "행동에 후회하고 있고, 애매한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조심하겠다."

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정 항의는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휘슬이 많은 농구 특성상 판정에 예민할 수도 있지만 도를 넘어선 항의는 결국 팬들의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문경은 : "승부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더 중요. 항의 자제하고 수준높은 경기 보여야..."

심판 판정이 항상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팬들을 멀어지게 하는 지나친 항의의 최종 피해자는 바로 선수와 감독 자신들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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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판정 항의 ‘위험 수위’
    • 입력 2008-01-25 21:40:01
    • 수정2008-01-25 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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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열흘 가량 꿀맛 같은 휴식을 갖는 프로농구 각 팀들이 꼭 되짚어봐야 할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입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 선수들은 곧바로 울상이 됩니다. 가끔은 애교석인 몸짓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감독들은 더 심합니다. 코트까지 들어가서 항의하는가 하면, 심판을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속출하고, 급기야 지난 15일 SK 김진 감독은 올 시즌 1호 퇴장 감독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김진(SK 감독) : "행동에 후회하고 있고, 애매한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조심하겠다." 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정 항의는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휘슬이 많은 농구 특성상 판정에 예민할 수도 있지만 도를 넘어선 항의는 결국 팬들의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문경은 : "승부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더 중요. 항의 자제하고 수준높은 경기 보여야..." 심판 판정이 항상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팬들을 멀어지게 하는 지나친 항의의 최종 피해자는 바로 선수와 감독 자신들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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