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지구로 ‘접근’…“충돌 위험 없다”

입력 2008.01.28 (22:13) 수정 2008.01.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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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름 250m의 소행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충돌위험은 전혀 없고 내일 북서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 종말의 위기를 그린 영화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 두 영화에서는 소행성과 혜성이 각각 지구를 위협하는 소재로 등장합니다.

혜성과 달리 꼬리와 대기층이 없는 것이 소행성의 특징, 지름 2백 50미터의 소행성 TU 24가 초속 9km 속도로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5시 33분.

지구로부터 53만여 km까지 접근하지만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4배나 돼 충돌 위험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최영준 박사(한국천문연구원) : "앞으로 이만한 거리에서 소행성이 지나가려면 2천 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이 소행성은 밝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내일 자정쯤부터는 지름 8cm 이상되는 소형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문홍규 박사(한국천문연구원) : "북서쪽 하늘을 보시면 카시오페아와 페르세우스 자리 부근을 지나는 소행성을 볼 수가 있습니다."

TU24같은 소행성의 지구 충돌은 3만 7천 년에 한번 정도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궤도가 확인된 지구 위협 소행성은 9백여 개로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궤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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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지구로 ‘접근’…“충돌 위험 없다”
    • 입력 2008-01-28 21:23:32
    • 수정2008-01-28 22: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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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름 250m의 소행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충돌위험은 전혀 없고 내일 북서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 종말의 위기를 그린 영화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 두 영화에서는 소행성과 혜성이 각각 지구를 위협하는 소재로 등장합니다. 혜성과 달리 꼬리와 대기층이 없는 것이 소행성의 특징, 지름 2백 50미터의 소행성 TU 24가 초속 9km 속도로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5시 33분. 지구로부터 53만여 km까지 접근하지만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4배나 돼 충돌 위험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최영준 박사(한국천문연구원) : "앞으로 이만한 거리에서 소행성이 지나가려면 2천 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이 소행성은 밝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내일 자정쯤부터는 지름 8cm 이상되는 소형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문홍규 박사(한국천문연구원) : "북서쪽 하늘을 보시면 카시오페아와 페르세우스 자리 부근을 지나는 소행성을 볼 수가 있습니다." TU24같은 소행성의 지구 충돌은 3만 7천 년에 한번 정도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궤도가 확인된 지구 위협 소행성은 9백여 개로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궤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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