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 미사일 해결 급선무

입력 2001.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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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미 국방부 보고서가 북한을 세계 대륙간 탄도기술을 전파하는 주도국의 하나로 지목하는 등 미사일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부시 새 정부는 강력한 미사일 방어망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의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오늘 발표한 대량살상무기 대책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전세계의 미사일 기술을 퍼뜨리는 중심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러시아를 이란에 대륙간 탄도탄과 핵기술을 수출하는 주도국으로, 중국을 미사일 관련 기술을 확산시키는 주요국으로 그리고 북한을 대륙간 탄도탄을 확산시키는 핵심국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핵과 생화학무기,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지적했습니다.
⊙코언(美 국무장관): 우리 군의 방어체계에 틈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전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기자: 상존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부시 새 정부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알래스카에 레이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오늘 미사일 방어의 환상이라는 사설을 통해 북한과의 미사일협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시기적으로 성급하고 실용적인 미사일 요격기술도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체제를 구축한다 해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새 정부는 이같은 여론 속에서도 NMD계획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그 수위와 속도조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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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북 미사일 해결 급선무
    • 입력 2001-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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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미 국방부 보고서가 북한을 세계 대륙간 탄도기술을 전파하는 주도국의 하나로 지목하는 등 미사일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부시 새 정부는 강력한 미사일 방어망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의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오늘 발표한 대량살상무기 대책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전세계의 미사일 기술을 퍼뜨리는 중심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러시아를 이란에 대륙간 탄도탄과 핵기술을 수출하는 주도국으로, 중국을 미사일 관련 기술을 확산시키는 주요국으로 그리고 북한을 대륙간 탄도탄을 확산시키는 핵심국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핵과 생화학무기,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지적했습니다. ⊙코언(美 국무장관): 우리 군의 방어체계에 틈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전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기자: 상존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부시 새 정부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알래스카에 레이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오늘 미사일 방어의 환상이라는 사설을 통해 북한과의 미사일협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시기적으로 성급하고 실용적인 미사일 요격기술도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체제를 구축한다 해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새 정부는 이같은 여론 속에서도 NMD계획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그 수위와 속도조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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