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비만 부른다”

입력 2008.02.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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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만으로 고민인 분들, 수면은 잘 취하고 계십니까?

잠이 부족해도 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면증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말 못할 고통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인터뷰> 정윤수(회사원): "머리부터 무거우니까...많이는 아니고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불면증에 시달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성인 6천 명을 수면 시간대로 나눠본 결과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미만인 그룹의 비만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수면시간이 짧을 수록 비만도는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얘깁니다. 결국, 잘 자는 것이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수면 중에는 뇌에서 렙틴이란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을 억제시킵니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 그렐린, 수면이 부족하면 억제 호르몬은 줄고 촉진 호르몬은 증가해 비만이 오게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승철(가톨릭대 의대 수면클리닉 교수): "비만이 악화되면 수면장애가 증가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더욱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좋은 방법으로 산책을 권합니다.

햇빛을 많이 쬐면 수면의 질도 높아지고 운동 효과도 있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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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부족이 비만 부른다”
    • 입력 2008-02-03 21:15:17
    뉴스 9
<앵커 멘트> 비만으로 고민인 분들, 수면은 잘 취하고 계십니까? 잠이 부족해도 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면증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말 못할 고통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인터뷰> 정윤수(회사원): "머리부터 무거우니까...많이는 아니고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불면증에 시달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성인 6천 명을 수면 시간대로 나눠본 결과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미만인 그룹의 비만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수면시간이 짧을 수록 비만도는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얘깁니다. 결국, 잘 자는 것이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수면 중에는 뇌에서 렙틴이란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을 억제시킵니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 그렐린, 수면이 부족하면 억제 호르몬은 줄고 촉진 호르몬은 증가해 비만이 오게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승철(가톨릭대 의대 수면클리닉 교수): "비만이 악화되면 수면장애가 증가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더욱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좋은 방법으로 산책을 권합니다. 햇빛을 많이 쬐면 수면의 질도 높아지고 운동 효과도 있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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