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막걸리의 변신’ 도시와 만나다

입력 2008.02.07 (22:06) 수정 2008.02.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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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의 술로 사랑받아온 막걸리는 농촌과 도시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막걸리의 변신이 주효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걸리를 만드는 농촌 양조장은 소비가 줄어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새참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던 사람들이 줄면서 의령군에만 10곳이 넘던 양조장은 이제 3군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시로 나서면 사정이 다릅니다.

파전 등 간단한 안주에 막걸리를 들이키는 예전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순하고 부드럽게 만든 막걸리 맛이 젊은층,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이미경(경남 마산시 석전동): "소주는 진한데, 막걸리는 달고 맛있어요."

<인터뷰>조정희(음식점 주인): "여자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대부분 막걸리를 찾으십니다."

도시의 양조장도 변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를 6도로 낮춘 제품, 고구마를 섞어 만든 붉은 빛 감도는 기능성 막걸리까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양섭(막걸리 양조장 운영): "농촌에서는 안 먹고 도시에서 음식점에서 많이 찾습니다."

전국의 막걸리 소비량은 한 해 16만9천 ㎘,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4년 연속 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수에 대한 목마름이 강한 노년층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이들이 늘면서 '서민의 술 막걸리'는 이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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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막걸리의 변신’ 도시와 만나다
    • 입력 2008-02-07 21:27:13
    • 수정2008-02-07 22:08:14
    뉴스 9
<앵커 멘트> 서민의 술로 사랑받아온 막걸리는 농촌과 도시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막걸리의 변신이 주효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걸리를 만드는 농촌 양조장은 소비가 줄어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새참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던 사람들이 줄면서 의령군에만 10곳이 넘던 양조장은 이제 3군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시로 나서면 사정이 다릅니다. 파전 등 간단한 안주에 막걸리를 들이키는 예전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순하고 부드럽게 만든 막걸리 맛이 젊은층,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이미경(경남 마산시 석전동): "소주는 진한데, 막걸리는 달고 맛있어요." <인터뷰>조정희(음식점 주인): "여자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대부분 막걸리를 찾으십니다." 도시의 양조장도 변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를 6도로 낮춘 제품, 고구마를 섞어 만든 붉은 빛 감도는 기능성 막걸리까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양섭(막걸리 양조장 운영): "농촌에서는 안 먹고 도시에서 음식점에서 많이 찾습니다." 전국의 막걸리 소비량은 한 해 16만9천 ㎘,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4년 연속 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수에 대한 목마름이 강한 노년층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이들이 늘면서 '서민의 술 막걸리'는 이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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