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씨름, 한승민 백마·거상장사 등극

입력 2008.0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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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수원시청의 한승민이 울산동구청의 최영웅을 물리치고, 백마·거상 통합장사에 등극했습니다.

다섯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둔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설날씨름대회.

아마와 프로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씨름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힘과 기술의 경연을 펼쳤습니다.

준결승에서 들배지기와 뒤집기로 소속팀 동료 이용호에 2대 0 완승을 거둔 한승민.

강력한 우승후보 박종일을 꺾고 올라온 신예 최영웅과 결승전에 돌입했습니다.

세 번째 경기까지 탐색전을 펼치며 모두 무승부.

그러나 네 번째 판부터 한승민의 저력이 빛났습니다.

자신보다 10KG이나 더 무거운 최영웅에게 잡치기로 한 판을 따냈고, 끌어치기를 시도한 최영웅을 되치기해 2대 0 승리를 거두고, 1년 반 만에 꽃가마에 올랐습니다.

자신보다 무거운 거상급 선수들을 넘어뜨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의 기쁨은 더했습니다.

<인터뷰>한승민(백마·거상장사): "지난 12월에 결혼했는데 우승의 기쁨을 가족들과..."

멋진 뒤집기 등 화려한 기술로 씨름 팬들을 매료시켰던 설날씨름대회.

내일은 90.1KG 이상급인 백호·청룡 통합장사 결정전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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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씨름, 한승민 백마·거상장사 등극
    • 입력 2008-02-07 21:45:26
    뉴스 9
<앵커 멘트>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수원시청의 한승민이 울산동구청의 최영웅을 물리치고, 백마·거상 통합장사에 등극했습니다. 다섯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둔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설날씨름대회. 아마와 프로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씨름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힘과 기술의 경연을 펼쳤습니다. 준결승에서 들배지기와 뒤집기로 소속팀 동료 이용호에 2대 0 완승을 거둔 한승민. 강력한 우승후보 박종일을 꺾고 올라온 신예 최영웅과 결승전에 돌입했습니다. 세 번째 경기까지 탐색전을 펼치며 모두 무승부. 그러나 네 번째 판부터 한승민의 저력이 빛났습니다. 자신보다 10KG이나 더 무거운 최영웅에게 잡치기로 한 판을 따냈고, 끌어치기를 시도한 최영웅을 되치기해 2대 0 승리를 거두고, 1년 반 만에 꽃가마에 올랐습니다. 자신보다 무거운 거상급 선수들을 넘어뜨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의 기쁨은 더했습니다. <인터뷰>한승민(백마·거상장사): "지난 12월에 결혼했는데 우승의 기쁨을 가족들과..." 멋진 뒤집기 등 화려한 기술로 씨름 팬들을 매료시켰던 설날씨름대회. 내일은 90.1KG 이상급인 백호·청룡 통합장사 결정전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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