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한나라당, ‘통일부 존치’ 의견 접근

입력 2008.02.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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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에서 통일부는 그대로 두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 소식을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싸움으로 시작됐던 1차 회담에 비해 오늘 협상은 시작부터 부드러웠습니다.

성과도 있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통일부는 신당측 주장대로 존속시키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기구로 변경이 추진됐던 국가인권위원회도 독립성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재성(신당 원내 대변인) : "통일부 존치문제와 국가인권위 독립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양당은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존속 등 나머지 쟁점 부처도 일괄타결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문제가 가닥이 잡힘에 따라 협상 조기타결 전망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녹취> 박재완(인수위 정부혁신TF팀장) :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논의를 마무리 짓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10일 3차 협상을 갖고 일괄타결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인사청문 절차를 감안해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신당측은 내용만 좋다면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의 공룡부처화, 그리고 금융위원회의 권한 독점 등 경제부처 개편에 문제가 많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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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한나라당, ‘통일부 존치’ 의견 접근
    • 입력 2008-02-08 20:58:57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에서 통일부는 그대로 두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 소식을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싸움으로 시작됐던 1차 회담에 비해 오늘 협상은 시작부터 부드러웠습니다. 성과도 있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통일부는 신당측 주장대로 존속시키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기구로 변경이 추진됐던 국가인권위원회도 독립성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재성(신당 원내 대변인) : "통일부 존치문제와 국가인권위 독립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양당은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존속 등 나머지 쟁점 부처도 일괄타결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문제가 가닥이 잡힘에 따라 협상 조기타결 전망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녹취> 박재완(인수위 정부혁신TF팀장) :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논의를 마무리 짓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10일 3차 협상을 갖고 일괄타결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인사청문 절차를 감안해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신당측은 내용만 좋다면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의 공룡부처화, 그리고 금융위원회의 권한 독점 등 경제부처 개편에 문제가 많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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