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으로 복원” 논란 확산…인수위, 진화 부심

입력 2008.02.13 (22:08) 수정 2008.0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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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이명박 당선인의 제안에 대해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자 인수위가 한발 물러서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숭례문 복원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을 공식발표했던 인수위가 반발여론에 밀려 하루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 "숭례문 복원과 관련 국민성금으로 복원 바람직하다는 당선인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녹취> 이경숙(대통령직 인수위원장/오늘): "상처를 스스로 치유 받는 과정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모금하는 의도 전혀 없었다."

예비야당들은 일제히 인수위의 번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당선인이 숭례문을 개방한 장본인이라며, 화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강금실(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국민들 가슴 타들어 부채질하냐 국민모금 말하냐 자격없다. 원인 제공자다 문화재청이 반대하는데 밀어붙여 개방한 장본인이다."

다른 예비 야당들도 모금 발언 전에 재발방지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고, 상당수 네티즌들도 비난에 가세하는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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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금으로 복원” 논란 확산…인수위, 진화 부심
    • 입력 2008-02-13 20:45:07
    • 수정2008-02-13 22: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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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이명박 당선인의 제안에 대해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자 인수위가 한발 물러서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숭례문 복원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을 공식발표했던 인수위가 반발여론에 밀려 하루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 "숭례문 복원과 관련 국민성금으로 복원 바람직하다는 당선인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녹취> 이경숙(대통령직 인수위원장/오늘): "상처를 스스로 치유 받는 과정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모금하는 의도 전혀 없었다." 예비야당들은 일제히 인수위의 번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당선인이 숭례문을 개방한 장본인이라며, 화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강금실(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국민들 가슴 타들어 부채질하냐 국민모금 말하냐 자격없다. 원인 제공자다 문화재청이 반대하는데 밀어붙여 개방한 장본인이다." 다른 예비 야당들도 모금 발언 전에 재발방지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고, 상당수 네티즌들도 비난에 가세하는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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