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국악예고 ‘뒤바뀐 합격자’ 감사 착수

입력 2008.02.14 (21:59) 수정 2008.02.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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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국악예고의 합격자 3명이 뒤바뀌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하고 경찰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국악 예고의 올해 신입생 선발시험, 처음 작성된 점수표와 합격자 명단이 뒤바뀌며 3명의 당락이 뒤집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심사위원들의 채점 기록원본과 초기 점수표 파일을 모두 파기해 더욱 의혹을 키웠습니다.

KBS의 단독 보도이후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즉각 감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시교육청은 심사위원들이 작성한 초기 점수표를 입수한 뒤 공개된 합격자 명단과 대조해 합격자 몇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당연히 보관해야할 채점 기록 원본이 파기된 석연찮은 대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기관들도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합격자가 바뀐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 검토와 함께 관련자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도 한달전부터 제보를 받아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 내사중입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실기 시험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녹취> 학부모 :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성악 부분인데 심사위원들이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 이런 점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서울 국악예고 동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번 사태에 대해 학교를 항의 방문한데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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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서울국악예고 ‘뒤바뀐 합격자’ 감사 착수
    • 입력 2008-02-14 21:17:37
    • 수정2008-02-14 2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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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국악예고의 합격자 3명이 뒤바뀌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하고 경찰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국악 예고의 올해 신입생 선발시험, 처음 작성된 점수표와 합격자 명단이 뒤바뀌며 3명의 당락이 뒤집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심사위원들의 채점 기록원본과 초기 점수표 파일을 모두 파기해 더욱 의혹을 키웠습니다. KBS의 단독 보도이후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즉각 감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시교육청은 심사위원들이 작성한 초기 점수표를 입수한 뒤 공개된 합격자 명단과 대조해 합격자 몇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당연히 보관해야할 채점 기록 원본이 파기된 석연찮은 대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기관들도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합격자가 바뀐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 검토와 함께 관련자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도 한달전부터 제보를 받아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 내사중입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실기 시험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녹취> 학부모 :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성악 부분인데 심사위원들이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 이런 점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서울 국악예고 동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번 사태에 대해 학교를 항의 방문한데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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