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견에서 타결까지’ 숨 가빴던 협상

입력 2008.0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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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당이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른 것은 서로 한발씩 양보했기 때문입니다.
숨가빴던 협상과정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밤새 참모회의를 거쳐 강경 입장에서 선회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해양수산부 폐지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협상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결단하고자 합니다.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국민을 위해 매듭을 풀고자 합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하자는 제안에, 한나라당이 화답했고 당선인 측도 수용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시간 지체돼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원내대표께서 빨리 접촉해서 정부조직법 마무리하시고..."

곧바로 협상에 나선 양당 원내대표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사실 협상 도중 에 인수위쪽에서 내각 명단이 발표되는 바람에 협상이 꼬이게 됐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당선인이 국회나 한나라당 무시하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것을 제가 다시한번 확인해드린다."

이어 그동안 실무 협상을 진행해온 양당의 6인 회담이 진행됐고, 협상 시작 두 시간 여 만에 합의문을 도출하면서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며 한 달을 끌어온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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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견에서 타결까지’ 숨 가빴던 협상
    • 입력 2008-02-20 20: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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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당이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른 것은 서로 한발씩 양보했기 때문입니다. 숨가빴던 협상과정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밤새 참모회의를 거쳐 강경 입장에서 선회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해양수산부 폐지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협상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결단하고자 합니다.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국민을 위해 매듭을 풀고자 합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하자는 제안에, 한나라당이 화답했고 당선인 측도 수용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시간 지체돼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원내대표께서 빨리 접촉해서 정부조직법 마무리하시고..." 곧바로 협상에 나선 양당 원내대표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사실 협상 도중 에 인수위쪽에서 내각 명단이 발표되는 바람에 협상이 꼬이게 됐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당선인이 국회나 한나라당 무시하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것을 제가 다시한번 확인해드린다." 이어 그동안 실무 협상을 진행해온 양당의 6인 회담이 진행됐고, 협상 시작 두 시간 여 만에 합의문을 도출하면서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며 한 달을 끌어온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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