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타결…양측 득실은?

입력 2008.0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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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이명박 정부의 파행 출범은 어느정도 일단 최소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서로 얻은 것도 있겠지만 잃은 것도 많습니다.
남은 일정과 양측의 이해 득실을 박전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당선인은 국정공백 최소화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또 해수부 폐지를 관철시킴으로써, 그나마 작은정부의 체면은 살렸다는 명분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력 부재로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유인태(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인은 매일 변하는 분이라고 본인들이 그러더라. 더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었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선명한 야당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큰 부담도 안게 됐습니다.

당장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민주당 측의 발목잡기를 단골소재로 써먹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더이상 다수당 횡포에 대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겁니다."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45개의 정부조직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정부에 보낼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뜻을 밝힘에 따라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일부 후보의 보수 성향과 환란책임 등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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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 타결…양측 득실은?
    • 입력 2008-02-20 2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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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이명박 정부의 파행 출범은 어느정도 일단 최소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서로 얻은 것도 있겠지만 잃은 것도 많습니다. 남은 일정과 양측의 이해 득실을 박전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당선인은 국정공백 최소화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또 해수부 폐지를 관철시킴으로써, 그나마 작은정부의 체면은 살렸다는 명분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력 부재로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유인태(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인은 매일 변하는 분이라고 본인들이 그러더라. 더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었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선명한 야당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큰 부담도 안게 됐습니다. 당장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민주당 측의 발목잡기를 단골소재로 써먹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더이상 다수당 횡포에 대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겁니다."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45개의 정부조직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정부에 보낼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뜻을 밝힘에 따라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일부 후보의 보수 성향과 환란책임 등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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