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정부 중앙청사 화재 중간 브리핑

입력 2008.02.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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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중앙청사에서는 조금전 이번 화재와 관련한 중간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

공아영 기자!!!

<질문 1> 화재 원인은 나왔습니까?

<답변 1>

네, 조금전인 오전 11시 이번 화재와 관련한 중간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최양식 행자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합동으로 현재 현장 정밀 감식중이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기합선과 난방기구 과열, 그리고 직원이 피우던 담배에 의해 불이났을 가능성,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발화와 관련해선 오늘 새벽 0시 반 쯤 8층을 순찰하던 방호원 김모 씨가 냄새가 나서 5층에 올라와 연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지하 2층에 있는 센터에서 화재를 감지하고 다른 직원이 올라왔고 둘이서 문 하나는 부수고 다른 문 하나는 열쇠로 열어 불을 끄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불을 확인한 뒤에 5층에 있던 경보기를 손으로 눌러 알렸고, 당시 청사안에 있던 31명의 공무원들은 안내방송을 따라 옥상 위로 대피했다 다시 1층으로 무사히 대피했다고 했습니다.

스프링클러와 관련해선 지난 1970년도 완공당시는 설치대상이 아니었는데 95년에 설치를 검토하다가 물공급처를 확보하기 어렵고 배관이 옥외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어 검토를 보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행자부 장관과 차관에겐 새벽 1시 쯤 보고됐고, 장관은 집이 멀어 차관보다 현장에 10분 쯤 늦게 도착했다고 했습니다.

<질문 2> 현재까지 피해상황과 현장정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좀 볼까요?

<답변 2>

네, 오늘불로 국무조정실이 있는 청사 5층 일부가 타고 바로 윗층 사무실들이 심하게 그을렸는데요.

현재 사무실에서 집기를 꺼내고 그을음을 닦아내는 등 청소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청사 4, 5층 전부와 6층 일부의 전기를 끊었고요.

남은 연기를 빼내기 위해 창문도 열어둔 상탠데요.

하지만 화재로 퍼진 유독가스와 분진 때문에 직원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화재 당사자인 국무조정실은 오늘 화재로 인한 자료 손실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류를 보관하는 캐비넛이 소실되지 않았고 주요 자료는 별도 문서 보관실이나 온라인 컴퓨터 서버에 저장해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인사와 회계 관련한 개인 서류 일부가 소실됐지만 중요 문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현재 구내 전산망 불통으로 업무차질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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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정부 중앙청사 화재 중간 브리핑
    • 입력 2008-02-21 11:58:31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중앙청사에서는 조금전 이번 화재와 관련한 중간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 공아영 기자!!! <질문 1> 화재 원인은 나왔습니까? <답변 1> 네, 조금전인 오전 11시 이번 화재와 관련한 중간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최양식 행자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합동으로 현재 현장 정밀 감식중이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기합선과 난방기구 과열, 그리고 직원이 피우던 담배에 의해 불이났을 가능성,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발화와 관련해선 오늘 새벽 0시 반 쯤 8층을 순찰하던 방호원 김모 씨가 냄새가 나서 5층에 올라와 연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지하 2층에 있는 센터에서 화재를 감지하고 다른 직원이 올라왔고 둘이서 문 하나는 부수고 다른 문 하나는 열쇠로 열어 불을 끄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불을 확인한 뒤에 5층에 있던 경보기를 손으로 눌러 알렸고, 당시 청사안에 있던 31명의 공무원들은 안내방송을 따라 옥상 위로 대피했다 다시 1층으로 무사히 대피했다고 했습니다. 스프링클러와 관련해선 지난 1970년도 완공당시는 설치대상이 아니었는데 95년에 설치를 검토하다가 물공급처를 확보하기 어렵고 배관이 옥외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어 검토를 보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행자부 장관과 차관에겐 새벽 1시 쯤 보고됐고, 장관은 집이 멀어 차관보다 현장에 10분 쯤 늦게 도착했다고 했습니다. <질문 2> 현재까지 피해상황과 현장정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좀 볼까요? <답변 2> 네, 오늘불로 국무조정실이 있는 청사 5층 일부가 타고 바로 윗층 사무실들이 심하게 그을렸는데요. 현재 사무실에서 집기를 꺼내고 그을음을 닦아내는 등 청소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청사 4, 5층 전부와 6층 일부의 전기를 끊었고요. 남은 연기를 빼내기 위해 창문도 열어둔 상탠데요. 하지만 화재로 퍼진 유독가스와 분진 때문에 직원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화재 당사자인 국무조정실은 오늘 화재로 인한 자료 손실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류를 보관하는 캐비넛이 소실되지 않았고 주요 자료는 별도 문서 보관실이나 온라인 컴퓨터 서버에 저장해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인사와 회계 관련한 개인 서류 일부가 소실됐지만 중요 문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현재 구내 전산망 불통으로 업무차질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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