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 희망”

<앵커 멘트>

일본도 우리나라에서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열리는 것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남종혁 특파원!

일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두 나라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죠?

<리포트>

일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두 나라의 협력 관계가 한층 성숙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뜻을 반영하 듯, 후쿠다 일본 총리는 한국은 미래의 동반자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후쿠다 총리는 특히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금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앞서 한국 특파원단과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점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후쿠다(일본 총리) : "한일 협력관계의 가능성을 크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노무현-고이즈미 정권 때 중단된 한일 셔틀 외교의 부활입니다.

셔틀 외교의 부활을 통해 두 나라 정상이 자주 만나, 북핵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 대북 문제에 대한 보조를 공동으로 맞추길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단된 FTA 협상도 재개돼, 경제 분야에서의 미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해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고, 오는 4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