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등원 압박,야 부산 집회

입력 2001.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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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여야는 오늘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처를 모르고 안기부 돈을 받은 정치인은 조사할 생각이 없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국가예산 횡령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 등의 검찰 출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부 예산 유용액이 선거자금으로 지원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히고 야당이 원외투쟁을 벌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자신들이 소집한 국회를 국회가 열려 있는데, 민의의 전당이 열려 있는데 이걸 포기한 채 장외에서 투쟁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부산에서 집회를 열고 95년 총선자금이 안기부 예산 유용액이라는 보도는 검찰의 야당 죽이기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당황한 나머지 급히 꿰맞춰 만들어낸 논리이며 94년 정보위 구성 이전에 안기부 예산은 조사가 불가능한 점을 노린 것입니다.
⊙기자: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 등은 오늘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국회와 당사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돈 받은 정치인들은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검찰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며 따라서 특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정치인 수사중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안기부 자금 공방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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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등원 압박,야 부산 집회
    • 입력 2001-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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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여야는 오늘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처를 모르고 안기부 돈을 받은 정치인은 조사할 생각이 없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국가예산 횡령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 등의 검찰 출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부 예산 유용액이 선거자금으로 지원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히고 야당이 원외투쟁을 벌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자신들이 소집한 국회를 국회가 열려 있는데, 민의의 전당이 열려 있는데 이걸 포기한 채 장외에서 투쟁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부산에서 집회를 열고 95년 총선자금이 안기부 예산 유용액이라는 보도는 검찰의 야당 죽이기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당황한 나머지 급히 꿰맞춰 만들어낸 논리이며 94년 정보위 구성 이전에 안기부 예산은 조사가 불가능한 점을 노린 것입니다. ⊙기자: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 등은 오늘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국회와 당사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돈 받은 정치인들은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검찰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며 따라서 특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정치인 수사중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안기부 자금 공방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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