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장의 만남’ 박수근-이중섭 전시회

입력 2008.03.01 (07:44) 수정 2008.03.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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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두 거장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을 나란히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자를 꼭 껴안은 노인과 장터의 아낙네들.

두꺼운 질감 속에 서민들의 정겨운 모습이 살아 숨쉬는 듯 합니다.

생전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박수근 화가의 작품들은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자(관람객) : "저도 전후 베이비세대인데요. 어릴 때 가난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동시대를 살며 박수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중섭의 그림들은 어린이와 동물이 주요 소재입니다.

그는 그림속에서 걱정없는 낙원을 꿈꿨습니다.

관람객들은 두 대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좀체 드문 행운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두 작가는 근대미술과 현대미술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미술사적으로 중요시 평가되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품 세계가 상이했지만 모두 지독한 가난속에 생을 마감해야했던 두화가.

그러나 사후엔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경쟁자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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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거장의 만남’ 박수근-이중섭 전시회
    • 입력 2008-03-01 07:26:22
    • 수정2008-03-01 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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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두 거장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을 나란히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자를 꼭 껴안은 노인과 장터의 아낙네들. 두꺼운 질감 속에 서민들의 정겨운 모습이 살아 숨쉬는 듯 합니다. 생전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박수근 화가의 작품들은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경자(관람객) : "저도 전후 베이비세대인데요. 어릴 때 가난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동시대를 살며 박수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중섭의 그림들은 어린이와 동물이 주요 소재입니다. 그는 그림속에서 걱정없는 낙원을 꿈꿨습니다. 관람객들은 두 대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좀체 드문 행운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두 작가는 근대미술과 현대미술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미술사적으로 중요시 평가되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품 세계가 상이했지만 모두 지독한 가난속에 생을 마감해야했던 두화가. 그러나 사후엔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경쟁자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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