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프리킥’ 베컴, 그 명성 그대로

입력 2008.03.01 (21:46) 수정 2008.03.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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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컴의 프리킥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승리는 FC서울의 몫이었지만, 베컴의 정확한 프리킥은 3만 4천여명의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암벌을 누빈 베컴의 실력은, 그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베컴은 자로 잰듯한 프리킥을 고든에게 연결하며 멋진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끊임없이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서울의 문전을 위협한 베컴.

베컴이 코너킥을 하면, 관중들은 기대감에 들썩이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베컴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풀타임을 뛰며 끝까지 팬들과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베컴(LA 갤럭시) :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베컴의 명성에 주눅들지 않은 서울의 편이었습니다.

정조국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서울은, 연장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김호준의 신들린 선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3만 4천여명의 관중을 모은 치열한 승부. LA갤럭시에 몸담았던 홍명보 코치는 이번 친선전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 대표팀 코치) : "마지막으로 선수생활 했던 곳이고, 한국팀과 경기하니까 더욱 감회가 새롭다."

봄의 시작점에서 즐거운 추억을 안긴 베컴의 LA갤럭시는 내일 출국해 아시아 투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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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프리킥’ 베컴, 그 명성 그대로
    • 입력 2008-03-01 21:23:53
    • 수정2008-03-01 2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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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컴의 프리킥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승리는 FC서울의 몫이었지만, 베컴의 정확한 프리킥은 3만 4천여명의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암벌을 누빈 베컴의 실력은, 그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베컴은 자로 잰듯한 프리킥을 고든에게 연결하며 멋진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끊임없이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서울의 문전을 위협한 베컴. 베컴이 코너킥을 하면, 관중들은 기대감에 들썩이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베컴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풀타임을 뛰며 끝까지 팬들과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베컴(LA 갤럭시) :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베컴의 명성에 주눅들지 않은 서울의 편이었습니다. 정조국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서울은, 연장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김호준의 신들린 선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3만 4천여명의 관중을 모은 치열한 승부. LA갤럭시에 몸담았던 홍명보 코치는 이번 친선전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 대표팀 코치) : "마지막으로 선수생활 했던 곳이고, 한국팀과 경기하니까 더욱 감회가 새롭다." 봄의 시작점에서 즐거운 추억을 안긴 베컴의 LA갤럭시는 내일 출국해 아시아 투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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