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1%의 사랑

입력 2001.0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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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 사람은 한 식료품 회사의 1700여 명의 임직원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25년째 매달 급여에서 1%씩을 떼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야쿠르트의 1700여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1%씩 돈을 갹출하고 있습니다.
모은 돈은 평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씁니다.
25년째 이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마정우((주)한국야쿠르트 직원): 전 직원에 대한 1%가 모여서 그게 10%, 100%가 되는 효과를 얻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미의 1%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달에는 모은 돈 1억원으로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의 무료 숙소를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무료 숙소는 지난해 10월 전세값 폭등으로 폐쇄됐던 것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길거리에서 헤매던 환자와 가족들은 숙소를 되찾게 되자 더할 수 없이 기쁜 모습입니다.
이 회사는 회사 차원의 성금전달보다는 사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25년이나 이렇게 해 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박현실((주)한국야쿠르트 직원): 1만원, 2만원이 커피 한 잔 안 마신 돈일 수 있겠지만 그분들한테는 굉장히 병원도 갈 수 있는 돈이거든요.
그런 생각하면 작지만 큰 돈이고 그렇죠.
⊙기자: 열 숟가락의 밥이 모여 한 그릇이 된다는 이른바 십시일반의 가르침은 전사원들이 깨우치며 작은 사랑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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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1%의 사랑
    • 입력 2001-0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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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 사람은 한 식료품 회사의 1700여 명의 임직원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25년째 매달 급여에서 1%씩을 떼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야쿠르트의 1700여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1%씩 돈을 갹출하고 있습니다. 모은 돈은 평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씁니다. 25년째 이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마정우((주)한국야쿠르트 직원): 전 직원에 대한 1%가 모여서 그게 10%, 100%가 되는 효과를 얻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미의 1%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달에는 모은 돈 1억원으로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의 무료 숙소를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무료 숙소는 지난해 10월 전세값 폭등으로 폐쇄됐던 것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길거리에서 헤매던 환자와 가족들은 숙소를 되찾게 되자 더할 수 없이 기쁜 모습입니다. 이 회사는 회사 차원의 성금전달보다는 사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25년이나 이렇게 해 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박현실((주)한국야쿠르트 직원): 1만원, 2만원이 커피 한 잔 안 마신 돈일 수 있겠지만 그분들한테는 굉장히 병원도 갈 수 있는 돈이거든요. 그런 생각하면 작지만 큰 돈이고 그렇죠. ⊙기자: 열 숟가락의 밥이 모여 한 그릇이 된다는 이른바 십시일반의 가르침은 전사원들이 깨우치며 작은 사랑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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