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실종 초등생’ 예슬이 생사 여부는?

입력 2008.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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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이혜진 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 양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다시 전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되자 예슬 양의 가족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살아있지 않을까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보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어린이 납치 사건의 경우 피랍 어린이는 통상 납치 24시간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다 혜진양이 이미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표창원(경찰대 행정학과) : "그럴 경우 함께 납치된 한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에는 아마도 다른 어린이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요"

납치 후 협박전화가 없었던 점으로 보아 범인이 아동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정신병인 소아기호증 환자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성적 대상으로 삼기 위해 혜진 양보다 2살 어려 제어하기 쉬운 8살 예슬 양을 살려뒀을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고 분석합니다.

경찰은 예슬 양도 함께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신발견 현장 주변은 물론 실종지 주변까지 집중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학근(수사2부장) : "원점에서부터 안양, 없어진 실종지 주변에 대한 집중수사를 원점에서 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발견된 시신이 부분적으로 섞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DNA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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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실종 초등생’ 예슬이 생사 여부는?
    • 입력 2008-03-13 20:56:42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은 이혜진 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 양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다시 전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되자 예슬 양의 가족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살아있지 않을까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보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어린이 납치 사건의 경우 피랍 어린이는 통상 납치 24시간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다 혜진양이 이미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표창원(경찰대 행정학과) : "그럴 경우 함께 납치된 한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에는 아마도 다른 어린이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요" 납치 후 협박전화가 없었던 점으로 보아 범인이 아동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정신병인 소아기호증 환자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성적 대상으로 삼기 위해 혜진 양보다 2살 어려 제어하기 쉬운 8살 예슬 양을 살려뒀을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고 분석합니다. 경찰은 예슬 양도 함께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신발견 현장 주변은 물론 실종지 주변까지 집중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학근(수사2부장) : "원점에서부터 안양, 없어진 실종지 주변에 대한 집중수사를 원점에서 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발견된 시신이 부분적으로 섞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DNA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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