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정씨, 드러나는 ‘범행 전모’

입력 2008.03.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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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시신일부가 발견되면서 용의자 정씨의 범행전모가 차츰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등은 아직 모호합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신을 시흥시 군자천에 버렸다. 용의자 정 씨의 진술입니다.

<녹취> 정OO(사건 용의자): (시신을 그냥 버린건가 묻은건가?) "그냥 버렸습니다." (하천에 버렸나?) "예."

실제로 이곳에서 오늘 오후 시신이 발견되면서 용의자의 진술은 사실과 일치했습니다.

시신이 우예슬 양으로 확인되면 살해에서 시신 유기까지는 드러나는 셈입니다.

문제는 범행동기입니다.

용의자 정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경기도 안양에서 렌터카를 몰고 가다 사고로 두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도, 이혜진 양 시신에도 사고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녹취> 안양서 형사과장: "이는 본인이 살해혐의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된 진술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규명을 할 예정입니다."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로 옮겨 처리했다는 진술은 오늘 정 씨의 집 화장실에서 나온 혈흔 한 점이 진위를 가리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 발견으로 가속도가 붙은 경찰 수사,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이 이제는 시간 문제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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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정씨, 드러나는 ‘범행 전모’
    • 입력 2008-03-18 21:02:5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시신일부가 발견되면서 용의자 정씨의 범행전모가 차츰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등은 아직 모호합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신을 시흥시 군자천에 버렸다. 용의자 정 씨의 진술입니다. <녹취> 정OO(사건 용의자): (시신을 그냥 버린건가 묻은건가?) "그냥 버렸습니다." (하천에 버렸나?) "예." 실제로 이곳에서 오늘 오후 시신이 발견되면서 용의자의 진술은 사실과 일치했습니다. 시신이 우예슬 양으로 확인되면 살해에서 시신 유기까지는 드러나는 셈입니다. 문제는 범행동기입니다. 용의자 정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경기도 안양에서 렌터카를 몰고 가다 사고로 두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도, 이혜진 양 시신에도 사고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녹취> 안양서 형사과장: "이는 본인이 살해혐의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된 진술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규명을 할 예정입니다."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로 옮겨 처리했다는 진술은 오늘 정 씨의 집 화장실에서 나온 혈흔 한 점이 진위를 가리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 발견으로 가속도가 붙은 경찰 수사,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이 이제는 시간 문제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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