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기이식의 미개척 분야인 소장 이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어머니의 소장을 어린 딸에게 이식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취재에 차운자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날 때부터 장에서 소화를 못 시키는 두살배기 영은이의 병명은 터프트 장염증.
이 병은 세계적으로 통틀어 환자가 10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입니다.
수액을 통해 영양공급을 받던 영은이는 간마저 나빠져 수액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료진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장 이식을 시도했습니다.
영은이의 소장을 모두 제거한 뒤 거기에 어머니의 소장 1m 정도를 떼내 이식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장 이식은 수술 후 6개월이 최대 고비입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사람의 장기에 대한 면역 거부반응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석구(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면역억제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는데 거부반응이 언제 일어나는지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자: 1억원이 넘는 수술비도 가난한 월급쟁이 가족으로서는 힘겨웠습니다.
다행히 한 벤처기업과 네티즌들이 영은이를 살리기 위해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은이가 건강을 찾는 일입니다.
⊙한남희(영은이 어머니): (영은이와)산책도 하고 싶고 좋은 것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세상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기자: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어머니의 소장을 어린 딸에게 이식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취재에 차운자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날 때부터 장에서 소화를 못 시키는 두살배기 영은이의 병명은 터프트 장염증.
이 병은 세계적으로 통틀어 환자가 10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입니다.
수액을 통해 영양공급을 받던 영은이는 간마저 나빠져 수액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료진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장 이식을 시도했습니다.
영은이의 소장을 모두 제거한 뒤 거기에 어머니의 소장 1m 정도를 떼내 이식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장 이식은 수술 후 6개월이 최대 고비입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사람의 장기에 대한 면역 거부반응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석구(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면역억제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는데 거부반응이 언제 일어나는지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자: 1억원이 넘는 수술비도 가난한 월급쟁이 가족으로서는 힘겨웠습니다.
다행히 한 벤처기업과 네티즌들이 영은이를 살리기 위해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은이가 건강을 찾는 일입니다.
⊙한남희(영은이 어머니): (영은이와)산책도 하고 싶고 좋은 것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세상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기자: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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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소장 이식 시도
-
- 입력 2001-01-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장기이식의 미개척 분야인 소장 이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어머니의 소장을 어린 딸에게 이식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취재에 차운자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날 때부터 장에서 소화를 못 시키는 두살배기 영은이의 병명은 터프트 장염증.
이 병은 세계적으로 통틀어 환자가 10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입니다.
수액을 통해 영양공급을 받던 영은이는 간마저 나빠져 수액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료진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장 이식을 시도했습니다.
영은이의 소장을 모두 제거한 뒤 거기에 어머니의 소장 1m 정도를 떼내 이식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장 이식은 수술 후 6개월이 최대 고비입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사람의 장기에 대한 면역 거부반응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석구(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면역억제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는데 거부반응이 언제 일어나는지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자: 1억원이 넘는 수술비도 가난한 월급쟁이 가족으로서는 힘겨웠습니다.
다행히 한 벤처기업과 네티즌들이 영은이를 살리기 위해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은이가 건강을 찾는 일입니다.
⊙한남희(영은이 어머니): (영은이와)산책도 하고 싶고 좋은 것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세상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기자: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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