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참치캔 이어 컵라면에도 ‘이물질’

입력 2008.03.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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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우깡과 참치캔에 이어, 이번엔 유명 식품업체의 라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에 사는 류 모씨가 지난 1월 말쯤 편의점에서 샀다는 유명 식품업체의 '일회용기' 라면입니다.

면발 사이사이에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 서너 개가 붙어 있습니다.

류씨는 구입한 지 이틀 후쯤 라면을 개봉했고 물을 부어 먹으려는 순간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류모씨(광주시 황금동) : "먹을려고 이렇게 젓가락으로 드는데 면에 벌레가 서너 마리가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한번을 더 뒤집었더니 그때 유충 껍데기가 나온거죠."

유통기한도 지나지 않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자 류씨는 라면을 냉동보관한 뒤 곧바로 해당 업체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특별한 조치는 안하고 계속 물건만 가져가시겠다고 하셨고.."

업체 측은 제조 과정에서는 생길 수 없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농심 홍보팀 관계자 : "일단 제조과정에서는 고온 가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애벌레가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상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역시 유명 업체 라면을 구입한 서울 봉천동의 류 모씨,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플라스틱을 발견하고 해당 업체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류모씨 : "라면을 딱 한젓가락 뜨려고 했는데 엄지손톱 반 만한 크기가 나오더라구요"

식품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나오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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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자·참치캔 이어 컵라면에도 ‘이물질’
    • 입력 2008-03-22 20:56:57
    뉴스 9
<앵커 멘트> 새우깡과 참치캔에 이어, 이번엔 유명 식품업체의 라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에 사는 류 모씨가 지난 1월 말쯤 편의점에서 샀다는 유명 식품업체의 '일회용기' 라면입니다. 면발 사이사이에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 서너 개가 붙어 있습니다. 류씨는 구입한 지 이틀 후쯤 라면을 개봉했고 물을 부어 먹으려는 순간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류모씨(광주시 황금동) : "먹을려고 이렇게 젓가락으로 드는데 면에 벌레가 서너 마리가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한번을 더 뒤집었더니 그때 유충 껍데기가 나온거죠." 유통기한도 지나지 않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자 류씨는 라면을 냉동보관한 뒤 곧바로 해당 업체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특별한 조치는 안하고 계속 물건만 가져가시겠다고 하셨고.." 업체 측은 제조 과정에서는 생길 수 없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농심 홍보팀 관계자 : "일단 제조과정에서는 고온 가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애벌레가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상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역시 유명 업체 라면을 구입한 서울 봉천동의 류 모씨,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플라스틱을 발견하고 해당 업체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류모씨 : "라면을 딱 한젓가락 뜨려고 했는데 엄지손톱 반 만한 크기가 나오더라구요" 식품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나오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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